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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의 "세계 최초 화학재생 LMF", ITMF 어워즈 수상
화학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세계적 권위의 섬유산업 시상식인 '2026 ITMF 어워즈(ITMF Awards 2026)'에서 혁신·지속가능성(Innovation & Sustainability) 부문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휴비스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현지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개최된 '2026 ITMF 연차총회(Annual Conference)'에서 수상을 달성했다. 시상식에는 이민성 휴비스 연구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제섬유생산자연맹(ITMF)은 1904년 설립된 섬유산업 국제기구다. 글로벌 섬유산업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ITMF 어워즈는 섬유산업의 기술혁신과 지속가능성, 산업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과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휴비스는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원료를 사용해 자동차 내장재용 LMF(저융점 접착섬유)인 '에코에버 엘엠(Ecoever LM)'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휴비스는 LMF 분야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다. 기존 섬유 제조 기술에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접목해 한단계 발전된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냈다.
특히 에코에버 엘엠은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기존 물리적 재활용 방식의 한계인 반복 재활용에 따른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 자동차 대시보드와 헤드라이너, 시트, 도어트림 등 다양한 내장재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석유화학 원료를 사용한 LMF와 비교해 탄소배출량을 약 56% 줄일 수 있다. 불순물이 포함된 저가 폐플라스틱도 재활용 원료로 활용할 수 있어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확대와 재생원료 수급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업계는 유럽연합(EU)의 폐차처리 관련 규제(ELV) 등 환경 규제 강화 움직임에 따라 재활용 소재 사용 확대와 탄소배출 저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휴비스는 에코에버 엘엠을 통해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소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시상식에 참석한 이민성 소장은 "세계 섬유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휴비스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소개하고 인정받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자원순환과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소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석현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휴비스의 기술 혁신과 노력이 집약된 결과"라며 "자동차업계 뿐만 아니라 산업용, 인테리어용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화학적 재활용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높은 만큼 친환경 · 차별화 제품에 대한 포트폴리오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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