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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축제라 공기 안전할 줄 알았는데…원광대, VOCs 노출 가능성 확인

야외에서 열리는 대학 축제에서도 푸드트럭 조리와 향료 등으로 인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에 노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원광대학교는 최윤희 안전보건학과 교수 연구팀이 대학 축제 참여자의 VOCs 노출 가능성을 확인한 논문을 국제 학술지 '환경독성학 및 환경안전'(Ecotoxicology and Environmental Safety)에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축제 참여자 30여명을 대상으로 행사 전후 공기 중 VOCs 농도와 소변 내 관련 대사체 농도 변화를 분석했다. 정확한 개인 노출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참여자들의 목과 손에 수동 공기채취기를 부착했다.
분석 결과, 참여 후 채취기에서 10종 중 5종의 VOCs가 유의미하게 늘었다. 소변 시료에서도 5종의 VOCs 대사체 농도가 참여 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주점 및 푸드트럭의 조리 활동과 행사장에 쓰인 각종 향료를 잠재적 노출 요인으로 꼽았다.
이번 연구는 주로 실내 공연장에 집중됐던 기존 공기질 평가를 야외 축제 현장으로 넓히고, 실제 체내 노출 지표까지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최 교수는 "대학 축제는 물론 인파가 몰리는 지역 축제에서도 VOCs 노출 가능성을 점검해야 한다"면서 "주요 배출원을 파악해 참여자와 운영자 대상으로 노출 저감을 위한 환경·위생관리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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