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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WHO 사무총장 만나 "북한과 대화·협력 재개 가교 역할 당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과의 대화 및 협력 재개를 위한 국제기구의 역할을 당부했다.
통일부는 21일 정 장관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남북 보건의료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상호 호혜성에 기반한 우리 정부의 보건협력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WHO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그는 "7년여간 남북관계가 단절된 상황을 언급하며 WHO를 비롯한 국제기구가 북한과의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통일부와 WHO가 2006년 '북한 영유아 지원사업'을 계기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남북 주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보건의료 협력을 이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공존을 위한 통일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WHO와 통일부의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이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청와대에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과 접견 일정을 잡고 한국과 WHO 간 보건의료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 인공지능(AI) 선언'과 'AI 기본의료 전략'을 소개하고, 보건의료 혁신의 혜택을 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한 WHO와의 협력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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