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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제발 살려줘요" SOS...바지 벗겨진 딸, 학폭에 얼굴 퉁퉁
21일 뉴스1에 따르면 광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9시쯤 광양시 한 기숙형 대안학교에서 학생 간 폭행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피해 학생과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2명을 분리 조치했다.
피해 학생의 아버지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12일 밤 딸에게 살려달라는 문자와 함께 폭행당해 얼굴이 퉁퉁 부은 사진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문자메시지에서 딸은 "아빠 살려주세요. 언니들한테 맞아 죽을 것 같아요"라고 호소했다. 또 "언니들이 한 방에 사람들을 불러놓고 옷을 벗으라고 하고 바지까지 벗겼다", "막 뺨 때리고 주먹으로 머리 치고 물고 머리채를 뜯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딸이 학생 2명에게 30분 넘게 머리와 얼굴 등을 폭행당했으며, 양팔에는 심하게 물린 자국도 남았다고 설명했다.
주변 학생들이 폭행을 말리지 않고 웃으며 지켜봤고, 교사가 딸을 보호하려는 상황에서도 폭행이 이어졌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그는 가해 학생 중 한 명이 "너 사는 곳 찾아가서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고도 밝혔다.
학교 측의 기숙사 안전관리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A씨는 학교가 관리 문제를 인지하고도 제대로 개선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피해 학생 보호, 가해 학생에 대한 정당한 조치, 학교 안전관리 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경찰은 조만간 관련 학생들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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