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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0년물 국채금리 5% 돌파… 24년 만에 최고치

프랑스 10년물 국채금리가 21일(현지시간) 5%를 돌파하며 24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가부채가 급증하면서 취약해진 재정을 회복하려는 프랑스 정부의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오전 기준 5.002%를 기록했다. 지난 2월 말 3.2%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대폭 뛴 것이다.
프랑스 국채와 유로존 내 가장 안전한 자산인 독일 국채 간의 금리 격차(스프레드)는 이날 장중 최대 1.594%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는 유로존 재정위기 시기였던 2010~2012년 이후 가장 격차가 커진 것이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를 밀어 올리면서 미국 국채와 유로존 전역을 비롯한 글로벌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이 가운데 프랑스 내부적으로는 임박한 예산안 표결과 내년 대선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정부의 재정 통제 능력과 정치적 불확실성을 우려하면서 타국가 대비 차입 비용이 더 크게 증가했다. 프랑스의 국가 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119%에 달하고 향후 122%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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