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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2일 08:23 성상우 기자


[더벨][네오티스 퀀텀점프]쇼티지 지속, 엔비디아·AMD·테슬라향 탄탄한 공급망



더벨|이 기사는 10월20일(14:31)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시장이 네오티스에 대해 견조한 성장 전망을 유지하고 있는 배경엔 탄탄한 글로벌 공급망이 있다. 네오티스의 PCB 기판 가공 공구(마이크로비트)는 국내 주요 기판업체들로 납품된다. 이들이 마이크로비트를 활용해 가공한 기판이 글로벌 메모리 3사를 거쳐 엔드 유저인 엔비디아, AMD, 테슬라향으로 공급되는 구조다. 글로벌 AI칩 밸류체인 최선단으로 볼 수 있는 마이크로비트 시장의 국내 유일 공급자가 네오티스다.

네오티스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기, 심텍, 대덕전자, 코리아써키트를 비롯해 15개사 안팎이다. 그 중 마이크로비트 제품군을 공급받고 있는 고객사들의 경우, 대부분 최근 1~2년 새 이뤄진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PCB 기판 수요 확장의 수혜를 입고 있는 곳들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네오티스의 사업부문별 매출 현황을 보면 라우터&엔드밀(Router & Endmill Bit) 부문 비중이 26.4%로 가장 높았다. 라우터&엔드밀은 소캠용 기판 가공 용도로 공급되고, 드릴비트는 MLB와 FC-BGA 공급망으로 납품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론 라우터 부문 비중이 16.1%로 17.3%를 기록한 드릴비트(Drill Bir) 부문보다 비중이 낮았지만 올해 최대 비중 사업으로 올라섰다.

[출처=전자공시]
라우터 비중이 반 년 사이 크게 뛴 건 차세대 메모리 모듈 ‘소캠(SOCAMM)’ 공급망을 확보한 고객사 영향이다. 소캠 공급망에서 네오티스의 역할은 메모리 모듈용 PCB의 정밀 가공을 지원하는 것이다.

1차 고객사인 기판업체가 라우터를 이용해 모듈 PCB의 외곽과 형상을 가공하면, 메모리 제조사가 여기에 LPDDR 메모리 패키지 등을 실장해 모듈을 완성한다. 이 모듈이 엔드유저인 엔비디아 플랫폼에 최종적으로 적용되는 구조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소캠2가 엔비디아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에 적용되면서 본격적인 공급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소캠은 엔비디아가 HBM의 대안 메모리로 제시하면서 글로벌 메모리 3사(SK하이닉스·삼성전자·마이크론)와 공동 개발해 왔다. 네오티스의 주요 고객사들 역시 메모리 3사의 핵심 PCB 공급사로 수년 전부터 소캠 개발 과정에 합류했다.

최근 기준으론 심텍과 코리아써키트가 메모리사향 소캠 공급망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심텍은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전부에 대해 소캠 1차 벤더로 등록돼 있다. 코리아써키트의 경우 마이크론 중심의 소캠1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소캠2에서 SK하이닉스까지 공급망 확대가 이뤄졌다.

납품 현황을 종합하면 심텍과 코리아써키트향으로 납품되는 네오티스의 라우터가 소캠용 기판 가공에 활용되고, 해당 기판이 메모리 3사를 거쳐 엔비디아로 최종 공급되는 형태의 공급망 구조가 도출된다.

네오티스 고객사 현황 [출처=키움증권]
드릴비트 부문은 올해 들어 매출 비중에서 라우터 부문에 밀렸지만 지난해부터 쇼티지가 이어져 온 주요 사업 부문이다. 최근 주요 기판업체 향으로 납품된 네오티스의 드릴비트는 대부분 AI 가속기용 고다층 회로기판(MLB)과 및 자율주행칩용 FC-BGA 기판 가공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네오티스의 고객사 중에선 대덕전자가 AMD향 MLB 공급망과 테슬라향 FC-BGA 공급망에 편입돼 있다. 또 다른 고객사 코리아써키트는 브로드컴향 FC-BGA 공급망에 속해있다. 또 다른 고객사인 삼화양행의 기판은 삼성전기로 공급된다.

네오티스는 국내에선 사실상 유일한 마이크로비트 공급자다. 글로벌 전체로 보더라도 일본‘Union Tool’, 대만 ‘Topoint’ 외엔 유의미한 공급사를 찾기 힘들다. 글로벌 빅테크 및 메모리 3사향 기판 공급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국내 기판업체들의 네오티스 물량 쏠림 현상이 심화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네오티스 관계자는 “주요 기판업체 4곳향 매출이 가장 크다”면서 “소캠쪽 물량이 계속 늘고 있고 MLB, FC-BGA향 수요도 계속 견조하게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성상우 기자 info@the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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