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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2일 11:38 이상민


셀트리온, 美 카이진과 7700억원 규모 자가면역질환 신약 도입 계약






셀트리온은 미국 바이오텍 카이진과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KG013’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의 총 규모는 선급금 포함 최대 5억8050만달러(약 7695억원)이며 상업화 이후에는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가 별도로 지급된다. 셀트리온은 KG013의 전 세계 독점적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가지게 되며 카이진은 향후 한국 시장에 한해 공동판매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KG013은 항체 생성 B-세포의 생존과 기능 유지에 관여하는 신호 단백질인 ‘APRIL(A Proliferation-Inducing Ligand)’을 표적으로 삼아 IgA 신병증(IgAN) 등 다양한 면역 질환을 치료하는 항체 신약이다. 주요 적응증인 IgA 신병증은 장기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인 만큼 치료제의 장기 안전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APRIL 표적 치료는 IgA 신병증의 핵심 병태생리에 관여하는 병원성 IgA를 감소시켜 질환의 원인 기전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KG013은 해당 타깃을 공략하는 차세대 APRIL 표적 치료제로 1세대 치료제 대비 약물의 효력과 체내 지속성을 개선해 보다 적은 투여량과 긴 투여 간격에서도 효과적인 질환 조절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약물 특성을 바탕으로 환자의 투약 편의성과 치료 지속성을 높인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셀트리온은 지난해 카이진에서 도입한 태아 Fc 수용체(FcRn) 억제제 등 2종의 후보물질에 이어 이번 항-APRIL 항체까지 더해 총 3종의 자가면역질환 신약 파이프라인을 완성하게 됐다. 기존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에 이번 신약 라인업을 결합해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FcRn 억제제 등 2종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도입에 이어 이번 항-APRIL 항체 라이선스 확보까지 성공하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이 한층 더 견고해졌다”며 “기존 주력 제품군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내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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