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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인 "친누나와 10년 넘게 연락 끊어…미인가 국제학교 개입 無"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이 친누나의 미인가 국제학교 운영 문제와 관련해 "10년 이상 연락을 끊고 살아 개입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차 위원장은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친누나와 연락하지 않은 지 상당히 오래됐다"며 "집안 사정 때문에 최소한 10년 이상 소통이 없었다"고 말했다.
차 위원장의 친누나는 인천 연수구에서 정식 학교 설립 인가를 받지 않은 미인가 국제학교를 운영하며 연간 2400만~3000만원의 학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미인가 국제학교는 인천시교육청 단속으로 지난 7월 폐원했지만 한 달 뒤 운영 주체를 기존 법인 명의로 바꿔 다시 문을 열었다. 현재는 교직원 임금 체납과 등록금 환불 지연 문제까지 불거진 상태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친누나가 미인가 국제학교를 설립하고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제 알았느냐"고 물었다. 차 위원장은 "(누나가) 교육사업은 계속해오셨다"며 "구체적으로 (미인가 국제학교) 사업을 한다고 다른 형제로부터 전해들은 건 지난해 7월쯤"이라고 답했다.
서 의원이 "누나가 학부모 면담 과정에서 국교위원장이 자신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언급했다고 하는데 그 사실은 알고 계셨냐"고 묻자 차 위원장은 "몰랐다"고 선을 그었다.
차 위원장은 친누나의 미인가 국제학교와 관련해 교육부나 인천시교육청에 연락을 했냐는 질의에도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며 "누나와 대화 자체를 하지 않았고 누구에게도 이와 관련된 대화를 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나의 미인가 국제학교에서 (교직원 임금 체납 등)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도 지난달 6일에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차 위원장은 "형제가 성인이 되고 나서 40년, 50년이 되면 충고를 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며 "제가 손아랫사람이기도 하고 (누나의 교육 방식을) 지지하지 않아 더더욱 대화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의가 발생한 데 대해선 형제로서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에서 미인가 국제학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했고 이 학원에도 법 위반사항을 이미 고지했다"며 "지난 6월30일 1차 고지를 한 뒤 시정이 안돼서 지난달 24일에 다시 2차 고지를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인천시교육청에서 다음달 중 고발 수사 의뢰를 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확실하게 감독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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