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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나경원 "MTS·HTS는 뭔지 아나"…장건 건설공제 이사장 "모른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장건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에 대해 금융투자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야당은 장 이사장을 청와대 '낙하산 인사'로 지목하고 있다.
나 의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서 장 이사장에게 "왜 자기소개서와 직무수행계획서를 의원실에 제출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며 "통진당의 강령에 동의하나"라고 물었다.
장 이사장이 "그 부분에 대해 드릴 의견이 없다"고 하자 나 의원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이석기 석방, 명예회복을 촉구하지 않았나. 그때는 그랬고 지금은 생각이 없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통진당의 북한식 사회주의 체제가 마땅하다고 생각하셨던 분이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으로 5조6000억원을 맡고 있다"며 "합당한 인사라고 생각하나. 적당한 데 가서 하라"고 했다.
또 "지원서를 보니까 달랑 '2종 운전면허증'밖에 없다. 건설근로자공제회를 운영하려면 퇴직금, 투자 용, 자산운용 방안을 써야 하는데 단 한글자도 없다"며 "'사회 악을 척결하고 정의를 위해 싸우겠다'고 썼다"고 했다.
나 의원은 "장 이사장은 2004년 성남 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를 지냈는데, 그 부분은 이력에서 왜 쏙 뺐나"라며 "그때 집행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이고, 사무국장이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었다. 결국 김 실장 믿고 아무 금융투자 경력 없는 분이 이사장으로 앉고자 한 것"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HTS(홈트레이딩시스템)이 무엇인지 아나"라고 묻자 장 이사장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자 나 의원은 "금융을 하나도 모르는 분"이라며 "공제회 이사장은 역량을 갖춘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시간에 부여받은 발언 시간에 "저는 노동계에서 대학노조 위원장으로 일을 했고, 이후 사회적 경제 영역인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운동을 했다"며 "전국생협연합회장을 한 뒤 지역으로 돌아와 취약계층과 미래세대를 위한 지역 재단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재단을 운영한 뒤, 경기도 산하 한국 도자재단에서 공공기관 경영에 관한 경험을 했다. 인생을 사익 아닌 공익을 위해 살아왔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세종=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세종=강영훈 기자 green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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