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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3일 14:36 백지현 기자


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사상최대" 3.6조…자사주 소각도 역대급


자사주 매입·소각 9490억…주당배당 1165원

하나금융 청라 헤드쿼터 전경/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하나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으로 3조6243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역대 최대실적을 새로 썼다.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도 1조원에 육박하며 주주환원도 사상 최대 규모로 확대했다.

하나금융은 23일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1조22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2.4%,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했다. 이는 2012년 외환은행 합병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 624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치다.

누적 이자이익은 7조48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상반기 증시 호황 덕분에 2조1650억원으로 6.9% 뛰었다. 이중 수수료이익이 29.8% 증가해 비이자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WM부문에서 증권중개, 운용 일임, 신탁상품 관련 보수가 대폭 늘어난 덕분이다.

한편, 매매 평가익은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운용 손익 감소로 15% 뒷걸음쳤다. 3분기엔 하나생명의 변액보험 계정대체 효과가 일회성 요인으로 작용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하나은행의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3조31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했다. 은행 수수료이익은 11.5% 증가한 8740억을 달성했으며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치다. 퇴직연금과 방카슈랑스 등 축적형 수수료 수익이 확대된데다가 수출입 거래 증가에 따른 외환수수료 및 외환매매이익 성장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은행 이자이익은 6조7773억원으로 1년전보다 14.1% 늘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대비 0.4%포인트(P) 하락한 1.57%를 기록한 대신 대출이 늘면서 이자이익을 뒷받침했다. 가계대출(1.0%)과 기업대출(2.3%)이 같이 확대돼 3분기 원화대출은 전분기 대비 1.7% 성장하며 이자이익을 뒷받침했다.

하나증권은 2834억원, 하나카드는 1753억원, 하나캐피탈은 1445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하나금융의 3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0.18%p 상승한 13.45%를 기록했다. 이로써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에서 제시한 목표치인 13% 이상을 충족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71%, BIS비율 추정치는 15.45%로 집계됐다.

이날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1165원의 분기 배당을 의결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 자사주 매입을 완료한 6990억원을 포함해 연간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총 949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연간 자사주 매입 소각 규모(7541억원)보다 25.8%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하나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이 0.30%로 그룹 경영계획 목표치 내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전년 동기 대비 0.38%p 개선된 38.38%를 기록했다.


백지현 기자 jihyun1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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