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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케이시냅스, 44억 규모 보유 CB 전량 소각 결정…114만주 오버행 차단
31·32회차 자기사채 소각 결정…총발행주식 5.3% 잠재 물량 출회 원천 봉쇄 1000억원 자본준비금 전입 결손금 보전 이어 주주환원…경영진 자사주 매입 책임경영 반도체 에칭액·박리액 상반기 매출 50억 돌파…본업 성장세로 기업가치 제고

코스닥 상장사 제이케이시냅스가 잠재적 지분 희석을 방지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회사 보유분 전환사채(CB) 44억2000만원 규모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총 발행주식수의 5.3%에 달하는 약 114만 주 규모의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을 사전에 원천 차단한 조치다.
제이케이시냅스는 2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체 취득해 보관 중이던 44억2000만원 규모의 CB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각 대상 사채는 31회차 10억1000만원과 32회차 34억1000만원 규모다. 주식으로 환산할 경우 총 114만6473주로, 현재 총 발행주식수의 약 5.3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회사는 이번 자기사채 소각을 통해 유통주식수 증가에 따른 주식 가치 희석 우려를 불식시키고 수급 부담을 선제적으로 털어냈다.
이번 CB 소각은 회사가 최근 연이어 추진해 온 재무건전성 강화 및 주주친화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 제이케이시냅스는 앞서 10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자본준비금 1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자본 리밸런싱’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를 통해 누적 결손금 약 516억원을 전액 보전했다.
지배구조와 책임경영 측면에서도 결속력을 다져왔다. 최대주주인 휴림로봇은 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데 이어, 보유 중이던 30억원 규모의 CB를 보통주로 전환하며 자본 확충과 부채비율 감축을 동시에 끌어냈다. 아울러 황케빈인석 대표이사와 임지현 부대표 등 핵심 경영진도 사재를 투입해 총 12만6872주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하며 경영 정상화와 미래 성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본원 사업의 외형 성장도 두드러진다. 제이케이시냅스의 반도체 공정 소재 사업부문은 올해 상반기에만 누적 매출 50억3118만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해당 사업부문 연간 총매출(69억원)의 70% 이상을 반기 만에 넘어선 성과다. 특히 반도체 웨이퍼 가공과 초정밀 건식 식각 설비의 부품 세정에 필수적인 식각액(에칭제)과 박리액, 샤워헤드 표면 에칭제 등의 공급 물량이 급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견인하고 있다.
제이케이시냅스 관계자는 “이번 소각 결정은 오버행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를 지키기 위한 강력한 의지”라며 “개선된 재무 안정성과 반도체 공정 소재 부문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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