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윈플러스, AI 애니 미드폼 2편 상영… 디지털휴먼 XR 전시 병행

트윈플러스는 오는 29일 경기 부천시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자체 제작한 AI(인공지능) 애니메이션 미드폼 2편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상영과 함께 작품 속 역사 인물을 3D 디지털휴먼으로 구현한 XR(확장현실) 체험존이 같은 공간에서 운영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두 편은 모두 실화 기반의 근현대사 역사물이다. '황제를 지킨 이방인'은 1886년 조선에 입국해 고종 황제의 영어 교사가 된 미국인 호머 헐버트(1863~1949)의 일대기를 담았다. '무정(武亭)'은 중국 팔로군에서 활약했으나 해방 이후 남북 어디에서도 제대로 기록되지 못한 김무정 장군(1905~1951)의 생애를 조명했다. 두 작품 모두 영화 '다음 소희'를 기획·제작한 김동하 대표가 직접 각본을 쓰고 제작을 총괄했다.
트윈플러스가 첫 라인업으로 시대극을 택한 배경은 제작 효율성 덕분이다. 1930~1950년대 만주와 중국, 평양 등을 배경으로 한 역사물은 대규모 세트 구축 등 높은 제작비 부담 탓에 실사 제작 착수가 쉽지 않았다. 회사는 생성형 AI 애니메이션 기술을 도입해 제작비와 시간의 벽을 낮추고 미드폼 형태로 완성도를 확보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트윈플러스가 단순 IP 유통사에서 자체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 전환하는 첫 결실이다. 트윈플러스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문화기술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사업을 진행해 왔다. 보유한 원천 IP 중 영상화 적합성이 높은 작품을 선별해 직접 제작하고, 축적된 관객 반응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속 프로젝트를 결정하고 있다.
한편 트윈플러스는 영화, 웹소설, 웹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기획·투자·배급 및 IP(지식재산권) 사업을 영위해 온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전문기업이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