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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건설기계, 3분기 영업이익 1577억원…전년 比 23.9%↑

HD건설기계가 건설기계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데이터센터 발전기용 엔진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약 24% 늘렸다.
HD건설기계는 26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15억원, 영업이익 15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6.1%, 23.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7.5%로 집계됐다.
건설기계 부문은 매출 1조6235억원, 영업이익 1099억원을 기록했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부진했지만, 다른 신흥시장에서 인프라·광산 투자에 따른 중대형 장비 수요가 이어졌다. 수익성이 높은 부품 판매 증가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지역별로는 독립국가연합(CIS)·동남아·대양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2% 늘었다. CIS 지역에서는 초대형 건설기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소형 건설기계 판매가 증가했다. 인도 매출은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26.6% 증가했고, 중남미도 광산 장비 수요가 늘면서 26.8% 성장했다.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 매출은 4% 증가했다. 유럽은 주택 건설 경기 침체로 판매가 줄었지만, 북미에서 차세대 신모델과 트럭 제품 판매가 늘며 이를 만회했다.
엔진 부문은 매출 3940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로 발전기용 엔진 판매가 증가하고 건설기계 업황 회복에 따라 산업용 엔진 수요도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4%를 기록했다.
HD건설기계는 내년부터 군산 신공장에서 메가와트(MW)급 발전기용 디젤엔진을 생산할 예정이다. 인천공장의 대형 가스엔진 생산라인을 증설해 북미 데이터센터 발전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으로 환율 하락 속에서도 견조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면서 "차세대 건설기계 제품군을 강화하고 데이터센터 발전기용 엔진 시장 공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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