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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7일 08:21 심영주


NH투자증권 "HD현대마린솔루션, 성장 동력 유효…저평가 국면"





NH투자증권은 27일 HD현대마린솔루션에 대해 선박과 육상발전용 엔진 사업의 성장성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원화 강세와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31만원에서 28만원으로 9.7% 하향 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를 반영해 2027년과 2028년 이익 추정치를 각각 4%, 7% 하향했으며, 시장금리 상승을 고려해 목표 밸류에이션도 3% 낮췄다”고 설명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65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57억원으로 2.2% 늘었지만 시장 기대치를 9.7% 밑돌았다. 다만 골튼스(Goltens)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 90억원을 제외하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환율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효과는 약 50억~70억원으로 추정됐다.

핵심 사업인 애프터마켓(AM)솔루션·친환경·디지털솔루션의 영업이익률은 26.7%를 기록했다. AM솔루션 매출액은 28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하며 7개 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진 부품 매출액도 1930억원으로 14.1% 늘었다.

엔진 장기유지보수계약(LTSA) 대상 선박은 80척 증가했으며, 수주잔고는 5억9000만달러로 연초 대비 21% 확대됐다. 매출이 발생하는 선박 가운데 고수익성 이중연료(DF) 엔진 탑재선은 3분기 말 기준 905척으로 비중이 9%까지 상승했다.

육상발전용 엔진 사업 확대도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에이페리온(Aperion)과 발전용 엔진 장기유지보수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으며, 계약 기간은 선박용보다 긴 7년 이상을 검토하고 있다. 관련 매출은 2029년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부유식재기화설비(FSRU) 개조 사업의 수주 지연은 아쉽지만, 고수익성 이중연료 엔진 매출 비중 확대와 골튼스 인수를 통한 비계열 선박 서비스 확장 등 성장 동력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HD현대마린솔루션의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8.9배로 글로벌 비교 기업 평균인 22.9배보다 약 18% 낮아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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