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
2026년 10월 27일 11:27 김효숙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유증 없이 안양물류센터 2700억 인수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경기도 안양시 안양물류센터를 2700억원에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자산 매각 대금과 금융권 차입, 외부 투자자의 출자로 유상증자 없이 인수자금을 마련했다.

매매대금 가운데 1980억원은 금융권에서 빌리고 나머지는 자기자본으로 충당했다. 자본 투자에는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참여했다.

안양물류센터는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있는 연면적 9만5475㎡ 규모의 시설이다. 2023년 준공됐으며 지하 2층~지상 8층으로 구성됐다. 전 층에 차량 접안시설을 갖췄고 서울 강남권과 가까워 소비자에게 상품을 최종 배송하는 물류거점으로 활용된다. 연면적 기준 3.3㎡당 매입가격은 약 935만원이다.

임대율은 99.3%, 임차인의 가중평균 잔여 임대차기간은 약 6.7년이다. 쿠팡이 전체 임대면적의 77.2%를 사용하고 있으며 농심·지오영·용마로지스 등도 입주해 있다.

매도자는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이 설립한 코크렙안양PFV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같은 운용사 내 거래에 따른 이해상충 우려를 고려해 존스랑라살(JLL)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했다. 국내외 원매자 5곳이 참여했으며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삼성증권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거래를 마치면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주유소 자산 비중은 30% 수준으로 낮아지고 물류자산은 30%대로 늘어난다. 회사는 상장 당시 주유소에 집중됐던 투자 대상을 물류·모빌리티·호텔·오피스 등으로 넓히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다른 물류자산 인수도 추진 중이다. 다음 달 초 CJ대한통운 등이 투자하는 리츠를 통해 약 6200억원 규모의 아레나스 양지 물류센터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롯데 덕평 물류센터 인수도 연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김철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총괄운용역 부사장은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금융비용 관리를 통해 배당재원 확대와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