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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638.34 급반등 마감…美 앤트로픽 훈풍에 외인 복귀
코스피가 27일 급반등하며 560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나스닥 상장 신청에서 나타난 수익 개선 흐름이 반도체 수요 감소 불안감을 완화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87포인트(3.09%) 오른 5638.34에서 장을 마쳤다. 장중 고점은 268.14포인트(4.90%) 오른 5737.61이다. 한국거래소는 개장 76분 만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기준 외국인이 8359억원, 기관이 418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개인은 1조40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삼성전자가 9000원(4.23%) 오른 22만2000원, SK하이닉스가 6만6000원(5.18%) 오른 134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에서도 반도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SK스퀘어·삼성전기가 7%대 급등을 빚은 가운데 삼성생명·삼성물산은 3%대, LG에너지솔루션은 2%대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KB금융은 강보합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대 약세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투자심리 회복이 지연되던 가운데, 앤트로픽의 증권신고서(S-1) 공개가 분위기 반전의 계기로 작용했다"며 "이날 공개된 한국 3분기 GDP는 전년동기 대비 3.4% 성장하며 견조한 경기 흐름을 확인, 반도체 중심의 펀더멘털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코스피 전기전자·의료정밀은 4%대, 제조는 3%대, 기계장비·금융·증권·유통·금속·보험·일반서비스·건설·섬유의류·운송장비는 1%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제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하락 여파에 3%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도 동반 상승했다. 지수 종가는 전일 대비 16.62포인트(2.29%) 오른 743.83이다. 기관이 1537억원, 외국인이 64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개인은 20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알테오젠(보합)을 제외한 시총 2~10위가 모두 올랐다. 심텍이 9%대 급등을 빚고 에코프로는 6%대, 에코프로비엠은 5%대, 원익IPS·주성엔지니어링·이오테크닉스·리노공업은 4%대, HLB·레인보우로보틱스는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코스닥 비금속·기계장비는 4%대, 금융은 3%대, 제조·화학·유통은 2%대, 금속·운송장비·의료정밀·IT서비스·섬유의류는 1%대 강세를 보였다.
오락문화·기타제조·운송창고·음식료담배는 강보합세였다. 반면 출판매체는 2%대, 건설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제약·일반서비스는 약보합세, 종이목재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원 오른 1323.7원으로 서울외환시장 주간거래를 마쳤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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