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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3분기 매출 첫 6조 돌파…영업익은 "반토막"
LG이노텍이 모든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기준 처음으로 매출 6조원을 돌파했지만 원·달러 환율 급락 여파로 영업이익은 반토막이 났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크게 밑돌았다.
LG이노텍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6% 늘어난 6조3671억원, 영업이익은 53.4% 감소한 94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3694억원, 2037억원이었다.
증권가에서는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6조970억원, 1973억원으로 전망했다. 실제 매출은 컨센서스를 2701억원(4.4%)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1025억원(52.0%) 밑돌았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광학솔루션이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5조4041억원을 기록했다. 패키지솔루션은 10.1% 늘어난 4818억원, 모빌리티솔루션은 차량용 통신 모듈·조명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모듈·디지털키 등 신사업 성과로 6.8% 증가한 4811억원으로 집계됐다.
LG이노텍은 고수익·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자율주행, 로봇 등 피지컬 AI 사업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방침이다. 패키지솔루션은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생산공장 증설을 추진해 2028년까지 AI(인공지능) 가속기·서버용 시장에 단계적으로 진출하며 광학솔루션은 공정 자동화와 부품 내재화로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객사 신모델을 위한 양산이 시작되며 모바일 카메라 모듈의 공급이 늘었고, RF-SiP(무선주파수 패키지형 시스템), FC-CSP(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 FC-BGA 등 고부가 반도체기판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재료 매입 시점과 제품 양산 출하 시점 사이의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김아영 기자 a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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