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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7일 17:01 조성준 기자


"초과근무 305시간" 외교관 숨진 파푸아뉴기니대사관…직원 비위 의혹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인 한정애 의원이 9일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8.09. myjs@newsis.com 지난해 외교관 사망사건이 일어났던 주파푸아뉴기니 한국대사관에서 행정직원이 각종 비위를 저질렀고, 공관 지휘부가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외교부는 관련 의혹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으며 문제가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통일부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주파푸아뉴기니대사관 소속 행정직원의 비위 의혹을 제기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개인 차량을 대사관 공용 차량으로 허위 신고해 외교 번호판을 발급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초과근무수당 부정수급과 지인 채용, 외교행낭을 통해 반입한 화장품 판매 등의 의혹도 제기됐다.

문제는 지난해 11월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외교관이 생전에 이 같은 비위 의혹을 보고했지만 공관 지휘부가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 의원은 공관 지휘부가 직원의 비위 보고를 묵인한 정황이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특히 숨진 외교관은 사망 직전 3개월간 업무용 PC 접속 기록을 기준으로 초과근무 시간이 305시간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근무환경이 사망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과로사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한 의원은 행정직원의 개별 비위 의혹뿐 아니라 공관 지휘부의 묵인 여부와 숨진 외교관의 근무환경 등으로 감사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조현 외교부 장관은 "우선 감사는 이미 시작했다"며 "엄격하게 감사해서 조금이라도 문제가 되면 엄벌에 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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