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
2026년 10월 28일 10:32 울란바타르(몽골)=유� 기자


[단독]몽골 확장 이마트, 10개월 만에 7호점 연다


연내 8호점 추가 출점 추진...몽골 마트 업계 1위 도전

몽골 울란바타르 시내 한 버스정류장에 이마트 7호점 신규 출점 홍보판이 게재돼 있다. /사진=유엄식 기자이마트가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에 7호점을 신규 출점한다. 지난해 12월 6호점(탱게르점)을 연지 10개월 만이다. 올해 몽골 진출 10년 차인 이마트가 점포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현지 오프라인 유통사 매출 1위 경쟁을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29일 울란바타르 바양골구 둔드골거리에 몽골 7호점 우랑간점을 오픈한다. 울란바타르 시내 버스정류장과 대형 상업빌딩 광고판엔 우랑간점 오픈 행사를 알리는 홍보 문구가 붙었다.

우랑간점은 영업면적 990평 중형 규모로 조성했다. 이마트 매장은 약 540평이고 나머지 450평은 인기 프랜차이즈 등 테넌트 매장이 입점한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와 현지 대기업 본사 등이 위치해 배후 수요가 탄탄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몽골 기업 알타이그룹과 손잡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 이마트는 1호점 칭기스점(2300평)을 오픈한 뒤 2017년 9월 2호점 호롤루점(1000평), 2019년 9월 3호점 항울점(3800평)까지 매년 출점했다가 4년 만인 2023년 9월 4호점 바이얀골점(2700평)을 열었다. 이후 2024년 12월 5호점 드래곤터미널점(330평), 2025년 12월 6호점 탱게르점(770평) 등 매년 신규 점포를 내면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우랑간점은 이마트가 강점인 신선식품군 매장을 중심으로 K푸드 델리존, PB(자체 브랜드) 노브랜드 매장을 조성하고 테넌트엔 유명 F&B 브랜드가 입점할 것으로 전해졌다.

몽골은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위치한 내륙국으로 유통 환경이 척박하고 수입 상품 위주여서 가성비를 맞추기 어려운 환경이다. 하지만 이마트는 수 십년간 쌓은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몽골 인구 절반이 집중된 수도 울란바타르를 중심으로 현지 업계와 경합하고 있다. 특히 1호, 3호, 4호점 등 대형 점포는 쇼핑을 물론 대규모 휴게공간과 식음료 테넌트를 함께 입점시킨 복합쇼핑몰 형태로 구축해 현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몽골 오프라인 유통 시장 1위는 노민(NOMIN)으로 연매출 5000억~600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노민이 운영 중인 60여개 점포 중 상당 수가 우리나라의 기업형슈퍼마켓(SSM) 수준의 중소형 매장이고, 중대형 매장 중심인 이마트가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현지 고객을 끌어모으며 점유율을 높이는 추세다.

이마트는 이번 7호점 오픈에 이어 연내 8호점 추가 출점도 추진 중이다. 울란바타르 인구 밀도를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대형 복합쇼핑몰을 비롯해 10여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할 여력이 된다는 게 내부 판단이다.

이마트는 이와 함께 PB 노브랜드 전문점도 연내 추가 출점한다. 지난해 첫 출점 이후 현재 2호점을 냈는데, 연내 5호점까지 추가 출점할 것으로 전해졌다.


울란바타르(몽골)=유엄식 기자 usyo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