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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AI 호황에 3Q 실적 "역대 최대"…영업익 2.7배 급증
삼성전기가 올해 3분기 AI(인공지능)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 패키지기판 판매 확대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고부가 전자부품 수요가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삼성전기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7633억원, 영업이익 690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3%, 영업이익은 165.5%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실적 성장을 이끈 것은 AI 서버용 고부가 MLCC와 반도체 패키지기판이다. AI 서버에 탑재되는 고성능 반도체는 전력 소모가 많아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MLCC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고용량·고신뢰성 MLCC 공급을 확대하며 제품 구성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패키지기판 사업도 AI 수요 확대의 수혜를 입었다. AI 가속기와 서버용 반도체의 성능이 높아지면서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고사양 패키지기판의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삼성전기는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를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사업부별로는 MLCC를 담당하는 컴포넌트솔루션 부문이 매출 1조883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패키지기판을 생산하는 패키지솔루션 부문과 카메라모듈 등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 부문 매출은 각각 9390억원, 941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삼성전기는 이날 오후 1시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아영 기자 a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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