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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8일 12:27 김아영 기자


삼성전기, 3Q 영업익 2.7배 급증…시장 기대 넘고 "역대 최대"


컴포넌트 36%·패키지 58% 성장…4분기도 고부가 수요 지속 전망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전경./사진=뉴스1삼성전기가 올해 3분기 AI(인공지능)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 패키지기판 판매 확대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고부가 전자부품 수요가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삼성전기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7633억원, 영업이익 690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3%, 영업이익은 165.5%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8.9%, 56.9%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들이 집계한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6423억원으로, 실제 실적은 이를 486억원(7.6%) 상회했다. 다만 매출은 시장 전망치(3조8247억원)를 1.6% 밑돌았다.

사업부별로는 MLCC를 담당하는 컴포넌트솔루션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조88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서버·네트워크·전력 등 AI 데이터센터용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특히 AI 서버용 GPU(그래픽처리장치)의 고성능화에 따라 고용량·초소형 MLCC 수요가 확대된 점이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반도체 패키지기판을 생산하는 패키지솔루션 부문 매출은 9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세 사업부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서버용 CPU(중앙처리장치)와 AI 가속기, 네트워크용 등 데이터센터향 고부가 패키지기판 공급이 확대된 데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자율주행용 고성능 기판 판매도 늘었다.

카메라모듈 등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94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억 화소 폴디드줌 카메라모듈 신규 양산과 폴더블 스마트폰용 제품 공급 확대, 글로벌 전기차(EV) 고객사의 차세대 플랫폼용 카메라모듈 공급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9%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4분기에도 AI 데이터센터용 고사양 제품과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따른 전장용 부품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를 중심으로 AI용 MLCC 장기공급계약에 대응하고, 서버용 CPU와 AI 가속기용 고부가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신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고화질·슬림 카메라모듈 양산에 나서는 한편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에 차세대 플랫폼용 카메라모듈 공급도 늘릴 방침이다.


김아영 기자 a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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