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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3Q 누적 순이익 2.5조…작년 연간 순익 넘었다
NH농협금융지주가 3분기만에 누적 순이익 2조5000억원을 올리며 역대 최고 순이익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세운 연간 순이익 기록도 이미 넘어섰다.
NH농협금융은 28일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8.6% 증가한 74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3분기 누적으로는 11.9% 늘어난 2조527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규모는 역대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일 뿐 아니라 작년 연간 순이익을 상회하는 수치다. NH농협금융의 작년 순이익은 2조 511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골고루 성장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우선 이자이익은 6조6497억원으로 7.5% 늘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직전분기 1.74%에서 3분기 1.71%로 0.03%P 줄어든 한편, 대출 자산 증가를 토대로 이자이익이 성장했다. 기업여신 대출은 1년 전보다 12조6000억원 확대됐다.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8.5% 증가한 2조5986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이익이 주식매매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와 운용사산(AUM) 규모 확대를 기반으로 55.9%나 뛰며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한편, 주식·채권 등 유가증권 운용이익은 고금리 여파로 5.4% 줄었다.
그룹 총자본비율 16.16%로 전분기대비 0.07%P 낮아졌고 기본자본비율은 15.09%로 0.07%P 하락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0.08%P 상승한 13.05%다. NH농협금융은 지난 6월 실시한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배분 효과가 본격화됐다는 설명이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 0.65%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 144.67%로 10.6%P 하락했다.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주요계열사인 NH농협은행은 10.9% 증가한 1조7523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각각 8.3%, 17.5%씩 늘면서다. 은행 NIM은 그룹 NIM과 마찬가지로 1.74%로 전분기대비 0.03%P 낮아졌다.
자본시장 계열사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NH투자증권은 80.3% 증가한 1조3489억원, NH아문디자산운용이 242.5% 증가한 887억원을 기록했다. NH농협리츠운용은 31.7% 성장한 79억원을 기록했다. NH저축은행은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NH농협손해보험 (950억원, -22.1%), NH농협생명(68억원, -96.8%), NH농협캐피탈(488억원,-44.2%) 전년동기대비 역성장했다.
백지현 기자 jihyun1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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