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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8일 19:26 윤세미 기자


"엄청난 굉음이 10초간"…스페인 열차충돌로 최소 30명 사망[영상]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28일 오전 9시쯤(현지시간) 마드리드 남쪽으로 약 130㎞ 떨어진 톨레도주 우르다에서 마드리와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을 잇는 노선에서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톨레도주가 있는 카스티야라만차 자치주 대변인은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30명"이라고 밝혔다.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번에 충돌한 두 열차에는 각각 147명, 397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 고속철도 운영사 이리오와 스페인 국영 철도회사 렌페가 운영하는 열차였다.

X(옛 트위터) 등 온라인에는 선로 아래 비탈면에 휘거나 부서진 구조물과 잔해들이 흩어져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들이 공유되고 있다.

사진=X
충돌 열차의 맨 뒤 객차에 타고 있었던 한 승객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열차가 탈선하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엄청난 굉음이 10초 동안 이어졌다"면서 "오른쪽 창밖을 보니 부서진 열차가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번 사고는 같은 노선에서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해 46명이 사망한 지 9개월 만에 다시 발생한 것이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번 사고에 충격을 표하면서 "긴급 구조대가 관련 모든 행정 기관과 협력하여 현장에서 피해자들을 돕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피해자와 유가족에 깊은 애도와 연대, 지지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산체스 총리와 야당은 이번 사고로 당일 선거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스페인은 11월29일 조기총선을 치를 예정이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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