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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30일 08:44 성시호 기자


"대우건설, 목표가↓…체코원전 협상결렬에 동력 약화"-LS


LS증권이 30일 대우건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0.4% 낮은 1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에 대해 체코 원전 시공 하도급 계약 협상을 종료한다고 선언한 데 따라 수주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기존 대우건설의 밸류에이션에선 수주가 기대되는 원전 장기 파이프라인의 이익을 가정했지만, 체코 원전 시공 협상 결렬로 희석 가능성이 생긴 수주 풀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선 멀티플·밸류에이션으로도 충분히 주가는 설명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전 외 기존 주력 공종인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수주 우상향이 분명한 상황이므로, 주가는 수주 확인하며 점진적 상승 모멘텀을 회복할 전망"이라며 "시공 컨소시엄 역시 입장문을 통해 한수원에 재협상 고려를 요청한 만큼, 진행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조정 여지는 열려있다"고 했다.

한수원은 전날 오전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원전에 대한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시공 컨소시엄에 대한 공사비 협상 종료를 발표했다. 쟁점은 공사비 산정방식과 설계변경에 따른 위험 분담으로 지목됐다.

한수원은 기본 설계물량 기준으로 공사비 총액을 확정하는 계약방식을 제시했지만, 대우건설은 상세설계 과정에서 늘어나는 공사물량의 추가비용을 정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19조원에서 상향한 수주 가이던스 27조원 기준으로 보면, 3분기 누계 달성률은 46%로 총 12.5조원 수준"이라며 "주요 파이프라인으론 파푸아뉴기니 LNG(우선협상대상자 선정정), 모잠비크 LNG 4구역(낙찰의향서 수령)으로 두 LNG 프로젝트 합산 7~8조원 규모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외엔 가덕도 신공항, 나이지리아 비료, 그리고 체코 두코바니 원전이 있었다"며 "만약 굵직한 LNG 2건과 가덕도신공항에 대해 연내 계약을 체결할 경우 수주 가이던스를 달성할 수 있겠지만, 멀티플 프리미엄의 동력인 체코 원전이 결렬되며 주가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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