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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30일 08:42 이정현 기자


"엔비디아 1.3조 돈 들어온다"…네이버, AI 동맹 수속 완료


네이버(NAVER)는 엔비디아가 다음 달 6일 10억달러(약 1조3400억원)의 지분 투자금을 납입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27일이다. 네이버가 브룩필드와 AI 인프라 확보 계약을 맺어 투자 선결 조건을 충족하면서 양사의 'AI 지분 동맹'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된 것이다.

기존 공시에 기재됐던 납입일과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각각 이달 30일과 다음 달 20일이었다. 당시 네이버는 해당 일정이 선결 조건 충족을 고려한 계약상 최대 기한이며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엔비디아가 네이버에서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총인수대금은 10억달러, 주당 발행가는 20만4500원이다. 조달한 자금은 AI 팩토리 관련 신규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최종 발행주식 수와 원화 조달액은 다음 달 3일 환율을 적용해 확정한다. 엔비디아가 인수하는 신주에는 1년간 인출·매각을 금지하는 의무 보유 약정이 적용된다.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지난 7월24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엔비디아는 네이버가 투자금 10억달러와 별도로 AI 팩토리 사업 확대에 필요한 최소 9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해야 한다는 조건을 뒀다.

네이버는 지난 27일 브룩필드와 9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 확보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 조건을 충족했다.

사업은 브룩필드 측이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 '에셋코'(가칭)가 GPU 등 인프라 자산을 확보하고 네이버클라우드가 연산 자원을 공급받아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엔비디아는 GPU 공급과 기술 협력을 담당한다.

AI 팩토리는 GPU와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설비, 운영 소프트웨어 등을 결합해 기업·기관에 AI 개발·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거점으로 내년 상반기 55메가와트 규모로 가동을 시작하고 2028년까지 200㎿, 장기적으로 1기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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