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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30일 11:09 문현호


현대글로비스, 3분기 매출 9조 돌파…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물류·해운 부문 동반 성장…비계열 물량 확대 주효
유통 부문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 악화…영업익 18.7% 감소
원가 효율성 개선·선대 운영 합리화로 실적 성장세 지속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계열 물량 확대와 원가 효율성 개선에 힘입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9조5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65억원으로 8.1%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다. 영업이익률은 6.3%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물류와 해운 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물류 부문 매출액은 2조9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33억원으로 19.6% 늘었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물류사업 물동량이 증가한 데다 우호적인 컨테이너 운임 시황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해운 부문은 매출액 1조8137억원, 영업이익 22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1%, 16.6% 증가한 수치다. 대규모 선대를 기반으로 고운임 비계열 물량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선대 운영 효율성을 높인 전략이 주효했다.

유통 부문은 매출액 4조28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신흥국 기술지원 조립공장으로 향하는 반조립(CKD) 수출 물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유통 부문 영업이익은 1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했다. 비철금속 시황 둔화와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트레이딩 사업의 수익성이 약화된 데 따른 것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비계열 사업 확대와 원가 효율성 개선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공급망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해 나가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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