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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30일 11:09 한성주


MSD ‘키트루다 큐렉스’ 3분기 매출 1조1000억원…SC전환 가속화


2분기 대비 79.3% 증가한 8억3000만달러
미국 내 9월 SC 매출 비중 15.8%
MSD, 2년 내 SC 전환율 30~40% 달성 목표
알테오젠, 첫 판매 마일스톤 2500만달러 수령






알테오젠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파트너인 글로벌 제약사 MSD의 피하주사(SC) 제형 키트루다(미국 제품명 키트루다 큐렉스)가 올해 3분기 8억3000만달러(약 1조11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MSD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키트루다 큐렉스의 3분기 매출은 지난 2분기 4억6300만달러(6194억원) 대비 79.3%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인 5억9000만달러(7894억원)를 한 분기 만에 넘어섰으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4억2000만달러(1조8999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1년 만에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며, 연환산 매출 4조원을 넘어섰다.

키트루다 큐렉스는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알테오젠의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적용한 피하주사 제형이다. 기존 정맥주사(IV) 치료제를 보다 편리하게 투여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출시 이후 빠르게 IV 제품을 대체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경쟁제품의 피하주사 전환 사례와 비교해 빠른 시장 침투 양상을 보이고 있다. 면역항암제 옵디보, 티센트릭의 미국 내 피하주사 전환율은 각각 출시 15개월차에 10.6%, 18개월차에 4.9%를 기록한 반면 키트루다 큐렉스는 미국 출시 약 1년 만인 올해 9월, 미국 내 키트루다 전체 추정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8%에 도달했다.

MSD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키트루다 큐렉스가 미국 전체 키트루다 매출에서 이미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출시 후 2년 내 SC 전환율 30~4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3분기에도 해당 목표 달성이 긍정적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키트루다는 PD-1을 표적으로 하는 면역항암제로, 다양한 암 적응증에서 단독 및 병용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MSD는 단독요법과 경구 항암제 병용, 수술 후 보조요법 등을 중심으로 기존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키트루다 큐렉스는 투여 주기에 따라 3주마다 약 1분 또는 6주마다 약 2분 내에 피하주사 할 수 있다. 약 30분이 소요되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보다 환자의 편의성과 의료기관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알테오젠은 앞서 키트루다 큐렉스의 매출에 따른 첫 판매 마일스톤 2500만달러(334억원)를 수령했다. 이는 MSD와 맺은 라이선스 계약에 포함된 총 10억달러(1조3380억원) 규모의 판매 마일스톤 중 첫 번째 성과다. 제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알테오젠도 기술수출·개발 단계의 성과를 넘어 제품 판매에 기반한 수익 창출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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