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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3Q 순이익 420억…전년동기대비 119%↑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여신자산 성장을 이루며 3분기 실적 성장에 성공했다. 이자이익과 순이자마진(NIM)이 동반 개선됐지만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는 소폭 악화했다. 누적으로는 1.3% 감소하는데 그쳐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케이뱅크는 30일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19.2% 증가한 42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1301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주도하며 여신자산이 확대된 덕분이다. 3분기 말 기준 여신 잔액은 20조5800억원으로 20조원을 첫 돌파한 가운데 기업대출은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7%까지 커졌다. 올해 들어 여신 잔액 증가액의 절반 이상이 기업대출이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 1.38%에서 1.60%로 상승했다.
2분기 부진한 모습을 보인 비이자이익도 개선됐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269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채권매각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누적으로는 10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다. 작년 대비 채권매각 관련 이익이 줄면서 비이자이익이 타격을 받았지만 3분기 호실적으로 실적을 방어했다. 그 결과 시장 컨센서스(921억원)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뒷걸음쳤다. 연체율은 전분기 0.60%에서 0.62%로,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59%에서 0.60%로 소폭 상승했다. 3분기 대손비용률은 1.12%로 전분기 대비 0.4%p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연내 개인사업자 대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이달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의 담보 대상을 기존 아파트에서 공동주택과 상업용 부동산까지 확대하고 대출 자금용도를 운전자금에서 시설자금으로 넓혔다. 또한 네이버페이와 협업을 통한 '네이버페이 사장님대출', 무신사와 협업을 통한 '무신사머니 케이뱅크 통장·체크카드' 등 다양한 제휴 상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변동성이 높은 외부 환경 속에서도 개인사업자 대출의 꾸준한 상승세를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라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라며 "앞으로도 기업 금융 시장 확장 및 외부 플랫폼과의 협업 등 고객 저변을 넓히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지현 기자 jihyun1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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