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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30일 16:30 정진솔|양윤우 기자|기자


서울출입국·외국인청, 36년 만에 문정동 이전…민원공간 3배로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이 36년간 사용한 서울 양천구 목동 청사를 떠나 송파구 문정동으로 이전했다. 새 청사는 민원 처리 공간을 기존의 3배로 넓히고 외부에 분산돼 있던 상담·온라인 민원센터를 한곳에 모았다.

법무부는 30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에 들어선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신청사에서 개청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청식에는 이진수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과 서강석 송파구청장, 서정민 서울동부지방공소청장, 주한 베트남·인도네시아·캄보디아·라오스 대사 등이 참석했다.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직무대행은 "문정동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이 대한민국 이민행정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중심지가 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2030 이민정책 미래전략'에 발맞춰 글로벌 인재가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강화하고 엄정한 법 집행과 세심한 인권 보호가 조화를 이루는 '이민행정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철 서울출입국·외국인청장은 "통합된 이민행정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법과 원칙에 기반한 엄정한 이민정책을 통해 국민은 출입국·이민행정을 신뢰하고 선량한 외국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1990년 목동 청사 개청 이후 서울지역 출입국·이민 행정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시설이 낡고 업무·주차 공간이 부족해 늘어나는 외국인과 동포의 행정 수요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새 청사는 민원 처리 공간을 3배 확대해 방문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법무부는 이를 통해 민원 대기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간이 부족해 외부 건물을 빌려 운영하던 '1345 외국인종합안내센터'와 '온라인 체류·사증 민원센터'도 신청사 안에 통합 배치했다. 외국인 상담과 체류·사증(비자) 관련 온라인 민원 업무를 한 청사에 모아 온·오프라인 업무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취지에서다.

또 법무부는 청사가 문정동 법조타운으로 이전되면서 해당 지역에 있는 동부구치소, 서울동부지방공소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도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진솔 기자 pinetree@mt.co.kr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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