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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2일 10:32 구자윤 기자


SK스퀘어, 하이닉스 배당수입 4.3조 이상 주주환원…역대 최대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로부터 받을 6조2000억원 이상의 배당수입 가운데 최소 4조3000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한다. 2021년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기존 주주환원 정책보다 경상배당수입의 환원 비율을 2배 높이기로 했다.

SK스퀘어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7년 주주환원 계획을 공시했다. SK하이닉스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에 따라 2026년 현금배당 재원이 30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SK스퀘어도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SK스퀘어는 보유한 SK하이닉스 지분을 고려할 때 배당수입이 6조2000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최소 4조3000억원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예상 배당수입 대비 환원 규모는 약 69%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2028년까지 SK하이닉스에서 받는 경상배당수입의 6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 기존 2026~2028년 주주환원 정책에서 제시했던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보다 2배 높은 수준이다.

SK하이닉스의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수익으로 발생하는 특별배당수입도 전액 주주에게 돌려준다. 경상배당수입과 달리 일회성으로 발생하는 특별배당수입에 대해서는 100% 환원 원칙을 적용한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배당 확대에 따른 수익을 주주에게 직접 환원하는 비중을 높이게 됐다. 다만 구체적인 주주환원 방식과 규모 등 세부사항은 2026년 사업연도 재무제표 확정 이후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앞서 SK스퀘어는 올해 초 자본준비금 5조89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주주환원에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을 확보했다.

SK스퀘어는 "이번 주주환원 계획 발표는 이사회의 확고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합리적인 자본배분 원칙을 기반으로 신규 투자도 신중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자윤 기자 jy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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