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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2일 11:04 이찬종 기자


롯데이노베이트, 3분기 영업이익 124억원…전년比 88%↑


롯데이노베이트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840억,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88.0%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3분기 당기순손실은 7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올해 롯데이노베이트는 사업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 △사업 운영 효율화 △자회사 손익 개선 등을 통해 내실 경영을 강화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내년부터는 데이터센터, AI 등 성장사업을 중심으로 외형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월 2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롯데이노베이트가 올해 비용 효율화 성과에 이어 내년부터 데이터센터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관련 사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DBO(설계·구축·운영) 매출이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롯데이노베이트 연결 매출에서 데이터센터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6년 18.4%에서 △2027년 20.9% △2028년 25.3%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 롯데이노베이트는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대외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캄스퀘어 데이터센터 위탁운영을 시작으로 이지스자산운용의 엣지 데이터센터 DBO, 안산 대형 데이터센터 위탁운영 사업을 잇달아 확보하며 구축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

데이터센터 운영 사업은 장기 계약에 기반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기존 그룹 계열사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고객과 외부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추가적인 성장 기회도 주목된다. 자체 데이터센터 증설과 그룹 계열사의 AI·IT 인프라 투자 확대, 베트남 등 해외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가능성은 향후 사업 확대를 뒷받침할 요인으로 거론된다.

AI 사업에서는 기업의 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AX(AI 전환) 사업을 고도화하고, 피지컬 AI의 현장 적용·상용화를 위한 기술 역량을 강화한다. 로봇 학습과 산업 현장 실증을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서비스형 로봇(RaaS) 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국내외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최근 강릉 ITS 세계총회를 계기로 AI 기반 스마트톨링,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사업화 전략을 공개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내년을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신성장 사업의 외형 확대를 병행하는 해로 삼고, 데이터센터 중심의 대외 매출 확대와 AI·모빌리티 사업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미래 성장사업의 매출 기여도를 높여 중장기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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