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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화제人]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 "AI 기반 임상시험의 디지털 혁신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진행 : 서지은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출연 :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
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파워인터뷰 화제인' 서지은입니다.
신약 하나가 개발돼 환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오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고 특히 임상시험은 그중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단계로 꼽히는데요.
최근에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면서 임상시험의 방식도 새롭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파워인터뷰 화제인'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임상시험 데이터와 프로세스 디지털화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
제이앤피메디의 정권호 대표를 모시고 국내 임상시험 산업의 경쟁력과 성장 전략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 바쁘신 가운데 출연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청자들을 위해 제이앤피메디가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제이앤피메디를 창업하고 현재 대표이사로서 회사를 이끌고 있는 정권호입니다. 저희 회사는 세상에서 가장 값비싸다고 알려진 임상시험 데이터를 잘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든 회사고요. 더 나아가서 임상시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접목한 임상 개발 회사입니다. 실제로 저희 회사 이름이 제이앤피메디인데요. 제이앤피메디는 Journey to the Next Phase라고 고객의 현재 상황을 다음 단계까지 데려다 놓고 싶은 이런 의지를 담아서 만든 회사명입니다.
- 2020년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하면서 국내외 제약 바이오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을 이어오고 계신데요. 대표적인 성과 몇 가지 짚어주신다면요?
▶ 2020년에 창업을 한 회사이고요. 사실 이런 임상 소프트웨어가 결국에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지를 증명해내는 길이 가장 저희한테 중요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저희는 싱가포르의 국부펀드의 계열인 파빌리온 캐피탈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받기도 했고요. 이 투자 이후에는 사실 임상 소프트웨어를 넘어가서 임상 개발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회사로 여러 가지 트랜스포메이션을 했고 그다음에는 네이버로부터 시리즈B 투자를 받으면서 현재는 글로벌 팁스의 과제를 하면서 실제 AI 기반으로 클리니컬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실제로 만들어낼 수 있는 이런 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고요. 다양한 한국에 있는 혹은 동아시아에 있는 고객들을 도와드리고 있는 이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 대표님께서는 IT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에 경력을 갖고 계신 걸로 들었습니다. 그런데 의료 임상 시험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와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도 함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 우선 제가 컨설팅 펌에 있을 때 다양한 디지털 전환을 많이 했었는데요. 사실 그 결과로 금융도 사실 굉장히 디지털화가 많이 됐고 유통도 많이 됐고 제조업도 굉장히 많이 됐습니다. 신약 개발을 보시면 엄청난 자본이 들어가는 일인데 실제로 들어가서 데일리 업무를 보면 아직도 수작업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어떻게 하면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고요. 그 과정에서 소프트웨어를 만들면 되겠다고 처음에 호기롭게
시장에 진입을 했고 이후에 저희가 배운 거는 고객이 소프트웨어를 잘 쓰고 싶은 게 아니라 결과적으로 임상 시험을 더 비용 효율적이고 빠르게 그리고 성공을 시키고 싶었던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목표로 하는 바는 결국에 고객이 가지고 있는 자산에 가치를 더 많이 부여할 수 있는 그런 회사가 되어야 된다고 목표를 잡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사진=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제이앤피메디 정권호 대표](http://thumb.mt.co.kr/06/2026/11/2026110213407066392_1.jpg)
- 현재 대한민국 임상 시험 산업의 전망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제이앤피메디가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 지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 우선 우리나라는 제약 바이오의 강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이 전 세계 3위 수준입니다. 그럼 왜 이렇게 우리는 신약 후보 물질을 계속 연구하고 이렇게 마켓에 내놓으려고 노력을 할까 생각을 해보면요, 시청자분들이 많이 아시겠지만 위고비, 마운자로 이런 약들도 있고 그리고 잘 모르실 수도 있지만 키트루다, 휴미라 이런 약들이 사실은 수십조씩 팔리고 특허 기간 동안 그게 보고되고 그다음에 영업이익률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약 하나를 잘 만드는 게 적응증을 계속 추가해서 특허를 유지할 수 있기도 하고요. 거의 글로벌 전자 회사 하나를 만드는 것과 버금갈 정도로 굉장히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좋은 어떻게 보면 후보 물질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이거를 끝까지 고투마켓 할 수 있는 역량, 관점에서도 굉장히 뛰어난데요. 우선 임상 시험을 들여다보시면 우리나라는 임상 시험이 글로벌 점유율 6위나 됩니다. 굉장히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서울은 도시로서 2위입니다. 엄청 오랫동안 1위였어요. 그 말은 즉, 아주 좋은 병원 인프라 그리고 연구자들의 높은 수준의 논문 그다음에 환자들의 컴플라이언스(compoance) 이런 것들이 사실 유효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조도 굉장히 잘합니다. 우리나라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CDMO, 이쪽 시장이 굉장히 큽니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의 바이오 약품 물량을 받아서 소화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끝까지 가서 실제 제조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이 사실은 이 나라에 인프라적으로 갖춰져 있다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런 관점에서 제이앤피메디가 해야 되는 것은 가장 비용 효율적으로 자산이 같은 돈으로 더 멀리까지 가는 게 소위 말해서 같은 돈으로 더 많은 가치를 부여받을 수 있게 하는 이런 부분에 가장 저희 역할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번에는 제이앤피메디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현재 회사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 우선 좀 많긴 하지만 저희가 크게 네 가지 축으로 비즈니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당연히 저희 회사의 근간이 되는 테크놀로지와 데이터입니다. 기본적으로 임상 시험은 수작업이 많았던 작업이기 때문에 이것을 디지털 전환을 해서 소프트웨어가 대신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저희는 자체 개발한 솔루션이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다양한 제약사나 임상 수탁기관들이 저희 솔루션을 써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마치 옛날에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만들고 레퍼런스 본을 직접 만든 것처럼 저희도 임상 개발을 저희 솔루션을 통해서 직접 해내는 이런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저희가 그냥 고객이랑 일할 때 놓칠 수 있을 만한 다양한 반복 업무 이런 것들도 다 발라내서 실제로 솔루션화 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그다음에 이 두 가지가 업무가 끝나면 임상에 성공하고 사실은 레귤러토리(Regulatory)가 중요합니다. 결국에 그 규제 기관의 언어로 데이터의 밸류를 결국에 소통을 해서 규제를 뚫어내는 거죠. 그리고 나서 마켓 액세스(Market Access)라고 해서 실제 시장에 약이나 의료 기기를 선보일 수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이런 레귤러토리와 마켓 액세스라고 표현한 이런 부분들이 있겠고요. 마지막으로 사실 우리나라 바이오 벤처들이 되게 많이 고민하는 걸 텐데요. 라이선스 아웃(License-out)입니다. 결국에 상업화까지 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벤처 입장에서는 라이선스 아웃(License-out)이 첫 번째 가장 중요한 상업화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데이터가 당연히 무한하다고 가정을 하면 라이선싱이 아주 굉장히 쉽겠죠. 하지만 우리는 항상 부족한 자원을 가지고 가장 설득력 있는 데이터로 증명을 해서 라이선스 아웃(License-out)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로벌 빅파마들과 우리나라에 있는 다양한 바이오 벤처들이 높은 수준의 라이선스 아웃(License-out) 딜을 할 수 있게 도와드리는 이렇게 네 가지를 저희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 실제 고객사나 임상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 사례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리며 기술을 도입한 기업이나 연구기관에서 가장 크게 체감하는 변화는 무엇인지도 함께 설명 부탁드립니다.
▶ 임상 시험의 특성상 사실 대외비가 굉장히 중요한 업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같은 적응증으로 글로벌 경쟁사들이 같이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희가 소개해드릴 수 있을 만한 사례가 두 가지 정도 있는데요. 하나는 최근 마운자로나 위고비로 주목받고 있는 GLP-1을 패치 형태로 만들어보는 사실 융복합이죠, 이게. 의료 기기인 것 같기도 하고 약인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제품들은 사실은 임상 설계의 창의성을 많이 요합니다.
기본적으로 패치를 GLP-1을 해본 사례가 아직 없다 보니까 이런 창의성을 요하는 이런 프로젝트가 하나 있고요. 그다음에 무릎에 넣는 세포치료제를 호주에서 임상하고 있는데 호주 임상은 궁극적으로는 미국 FDA에 가기 위해서 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이 두 가지 프로젝트 모두 복잡성이 생깁니다. 창의적으로 임상 설계를 해야 되는 회사의 제품은 창의성이 올라가면 시나리오가 많아지다 보니까 그거에 대한 복잡성이 올라가고요. 다국가 임상을 한다고 하면 마지막에 결국 미국 FDA까지 고려를 해야 되기 때문에 다국가라서 복잡하기도 한데 나중에 FDA에 제출할 자료까지 생각을 하다 보면 더 복잡합니다. 그래서 이런 복잡성을 결국에 아주 높은 수준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하려면 가시성을 줘야 되고요. 이 가시성 기반으로 속도를 내줘야 됩니다. 사실 숨만 쉬어도 돈이 들어가는 게 임상 시험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속도와 가시성을 실제로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시장 참여자들한테 제공하는 지가 고객들이 실제로 느끼는 직접적인 가치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기술개발을 넘어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분야도 궁금합니다. 현재 회사의 주요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는 사업이나 시장에서 특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 아무래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직접 임상을 하는 부분이 저희한테 가장 매출로서는 효자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덜 쓰면 저희한테도 소위 말하는 영업이익률이 높아지는데요. 그럼 우리가 사람을 덜 써서 영업이익률이 높아지면 좋은 것이냐? 결국 고객한테 제대로 된 가치를 제공해야 좋아지는 건데요. 역설적이게도 사람이 없어지면 없어질수록 데이터의 품질이 높아집니다. 왜냐하면 휴먼 에러(Human Error)가 없어지거든요. 글로벌 리서치 데이터들 보시면 임상 하루 하는데 5만 불 든다. 이런 자료도 있고요. 임상 하루 늦어져서 허가 하루 늦어지면 매출 기회비용이 50만 불에서 100만 불이다.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옛날에 극단적인 사례를 보시면 피크세일즈(Peak Sales) 하루가 2,000만 불인, 예를 들면 다국적 제약사 이런 데들도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거 하나하나 시간을 줄여가는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고 우리가 프라이싱(Pricing)을 할 때는 우리가 원가가 얼마니까 돈을 얼마 받겠다, 이러한 프라이싱도 있지만 사실은 임상 시험에서는 좀 더 가져가야 되는 프라이싱 전략 자체가 소위 말하는 가치 기반의 프라이싱이라고. 고객은 서로 윈윈하기 위해서는 고객은 시간을 줄이고 데이터의 품질을 높여서 좋고 저희도 휴먼 에러를 가장 줄이고 저희의 소프트웨어가 실제 작동하는 거를 입증하는 이런 부분들이 가장 좋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저희는 가장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근 제약 바이오산업에서도 AI와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디지털 기술과 AI를 활용해 기존 임상 시험의 방식을 바꾸는 것에 주목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좀 더 자세히 알려주시죠.
▶ 우선 임상 시험을 일반인이 이해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복잡한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가장 조금 이해하기 쉽게 표현을 해보려고 이런 스토리를 준비를 해봤는데요. 우리가 엄청나게 큰 배를 만들어서 북극에 가야 되는 게임이라고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 배가 사람이 노를 젓고 있는 거예요, 엄청나게 큰데. 그리고 앞에 암초가 있는지 없는지 레이더로 보는 게 아니라 육안으로 보면서 피해가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북극에 도착하면 그 북극에서 우리가 하선을 해도 되겠냐. 그러면 북극의 언어로 우리를 설득해라. 이렇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계속 이렇게 왔어요. 새로 배를 계속 만들고 계속 사람의 노동력이 노를 젓고. AI가 저희가 생각하는 것은 노를 대신 저어줄 수 있는 엔진이 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처리하고 이런 것들 수작업이 굉장히 많습니다. 사실 매일같이 아마 임상 하는 회사들이 하는 일은 병원에 전화하고 병원에 있는 임상 선생님들한테 데이터 좀 입력해주세요, 이런 것도 하고 이 데이터가 입력됐는데 좀 이상한 것 같은데요, 이러면 확인 좀 해주세요. 이런 업무들이 사실 제일 많을 텐데요. 이런 부분들이 상당 부분 AI를 통해서 삭제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 규제 기관에 도착을 하면 규제 기관의 언어로 데이터를 풀어서 제출해야 되는데요. 그런 부분들도 상당히 통계학자들의 수작업이 많았습니다. 지금 AI가 이렇게까지 발전한 시대에는 조금 착오적이긴 하죠.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AI가 실제로 도와줄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재밌는 거는 선장이 없어지면 또 안 됩니다, 이 마켓은. 미국 FDA도 그렇고 유럽 EMA도 그렇고요. 휴먼 센트릭(Humam-centric: 사람 중심의 접근)을 항상 강조합니다. 결국 휴먼 인더 루프(Human In The Loop)이라고 사람들이 많이 얘기를 하는데요. 휴먼이 결국에 마지막 책임을 져야 되기 때문에 이 선장님도 소위 말하는 AI의 기술의 도움을 받아서 더 소위 말하는 가시성을 확보한 상태로 배를 이끌어 갈 수 있게 도와드리는 이런 것들이 AI가 임상시험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약 개발에서 임상 시험은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는 핵심 과정인데요. 현재 국내 임상 시험 산업의 경쟁력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지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이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 이전 질문에서 말씀드렸듯이 임상 시험은 한국에 굉장히 경쟁력이 높습니다.
일단 세계 6위, 서울이 2위. 이렇다는 것은 임상 시험의 인프라 structure는 굉장히 강하다고 생각할 수 있죠. 아까 말씀드렸듯이 연구자들도 너무 논문 잘 쓰시고 병원도 가까이에 있는데다가 엄청나게 품질이 좋고. 게다가 디지털화도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좋은 집을 지어 놨는데, 우리나라가. 이 안에서 결국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업체들, 저희 같은 서비스 회사들이 글로벌 경쟁사들 대비 어느 정도인가. 사실 미국까지 포함해서 비교할 수 없습니다. 미국은 워낙 엄청나게 큰 글로벌 회사들이 있고요. 거의 다국적 제약회사 수준의, 규모의 회사들이 있는데 우리 바로 옆 나라인 중국이나 일본만 해도 직원이 1만 명 이상 되고 40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는 중국의 임상 회사가 있고요. 일본의 1위 임상 회사도 글로벌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인수를 했습니다. 그래서 점점 더 글로벌화 되겠죠.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호주, 호주는 사실 임상을 많이 하나? 이렇게 싶으실 수 있겠지만 글로벌 임상시험의 초기 단계 소위 말하는 1상의 정말 핵심 국가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호주에 있는 가장 큰 임상 회사도 사실 테마섹, 싱가포르 국부 펀드한테 투자를 받을 정도로 사실 그리고 사이트를 50개 국가에서 운영을 하고 있어요. 이러다 보니까 좋은 집에서 지금은 우리가 외국의 역량을 빌려서 이 안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만 이게 앞으로 저희 같은 회사들이 계속 나오고 한국에서도 이 좋은 집을 잘 활용해서 글로벌 수준의 임상 개발을 할 수 있는 회사들이 앞으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를 더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번에는 제이앤피메디의 글로벌 진출 계획과 목표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 어떤 사업을 전개하고자 하는지 구체적인 글로벌 진출 전략과 우선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시장은 어디인지 알려주시죠.
▶ 사실 궁극적인 목표 시장은 미국 FDA와 유럽 EMA입니다. 유럽과 미국에서 규제기관의 인허가가 되지 않으면 사실상 글로벌 에셋이라고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럼 궁극적으로 가야 될 북극성은 저희가 정해놨겠죠. 그런데 그 가는 과정이 사실 아주 전략적이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당연하게도 저희는 호주에서 미국 FDA까지 제출할 수 있을 만한 데이터를 생성해야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호주에서 전략적으로 임상을 어떻게 보면 규모도 좀 너무 늘리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이런 호주 임상을 수행을 해야 되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 같은 경우는 호주에 실제로 호주에 있는 다양한 임상 시험 수탁 기관들이랑 MOU를 맺어서 실제 우리 소프트웨어를 썼을 때 어떻게 로컬에서 많이 바뀌는지를 도와드리는 편이고요. 그다음이 사실 중국이나 일본입니다. 중국이나 일본 회사들은 한국이랑 중국, 일본 3개를 거쳐 가면서 사실 임상을 할 수도 있어요. 아니면 다국가 임상을 열어서비용을 서로 가져갈 수도 있다 보니까 저희는 오히려 중국이나 일본 같은 경우는 고객을 서로 공유하는 이런 관점으로 전략을 잡고 있습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통할만한 임상 전략은 일본 회사나 중국 회사도 같이 해볼 수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고객에 대한 베이스를 넓히는 관점에서 중국과 일본을 중요하게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싱가포르가 하나 있는데요. 싱가포르가 사실 레퍼런스 만들기 굉장히 좋은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매출 레퍼런스나 아니면 여러 가지 그런 레퍼런스보다도 그 정도의 선진국에 사실 소개가 됐고 그다음에 그 국가에 있는 다양한 의사 선생님들이 실제로 보이스를 내주고 이런 것들도 아주 좋은 레퍼런스로 쓰여질 수 있기 때문에 추후 시장진출을 고려했을 때 저희가 병렬로 조금 생각해볼 수 있는 옵션이라고 생각하고요. 결과적으로는 미국 FDA와 유럽 EMA에 데이터를 제출해야 되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는 미국에 지사가 있습니다. 실제로 대리인도 선임을 해야 되고 미국에서 다 정리가 돼서 FDA에 제출이 돼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직접 사실 자회사를 만들어서 하는 이런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같은 경우도 지금 자회사를 만들어서 주변국과 5개 국가 정도 커버를 하고 있는 이런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 기본적으로 임상 시험은 퀄리티와의 싸움입니다. 저희가 사실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냐 하면 글로벌 임상 시험의 데이터 허브가 되고 싶어요. 다른 업을 다 보시면 아웃소싱 시장이 사실 인도에 엄청나게 핫하지만 제약 바이오 의료 기기 같은 경우는 굉장히 보수적인 시장이기 때문에 한국에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기본적으로 식약처가 굉장히 수준이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한국에서 통한다는 게 사실 글로벌에서 통한다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도 있고요. 그런데 외국에서 임상이 수행되더라도 과연 데이터 프로세싱을 한국에서 할 수 있냐? 이것은 결국에 퀄리티를 맞춰야 하는데요. 퀄리티를 계속 일관되게 맞출 수 있는 경쟁력, 그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 이것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되는 건 결국에 데이터, 디지털 그리고 AI 기술들이 휴먼 에러를 최소화하고 항상 똑같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이런 부분들이 개발이 돼야 당연하게도 경쟁력이 생길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게 있는데요. 사실 저희는 IT 회사고 소프트웨어 하는 회사지만 역설적이게도 글로벌에서 경험이 많은 그런 인력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AI는 굉장히 많은 경험을 했던 한 사람의 브레인이 굉장히 잘 퍼질 수 있는 구조거든요, 지금은. 그러다 보니까 글로벌에서 경험을 했던 이런 경쟁력이 있는 인력을 뽑는 것, 이것 또한 저희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데 굉장히 중요한 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5년 안에 글로벌 시장에서 반드시 만들어내고 싶은 성과가 있다면 무엇인지 먼저 들어볼 수 있을까요?
▶ 일단 우리나라, 제가 비대칭 전략이라는 말씀도 드렸고 외국에서 임상을 수행하더라도 데이터 프로세싱은 한국에서 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렸잖아요. 그게 엄청나게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나라가 돈을 어마어마하게 투자해서 만든 에셋들의 임상 지출의 산출물은 사실 데이터거든요. 이 데이터가 한국에서 프로세싱되면 엄청나게 좋습니다. 우리나라의 산업에 노하우가 쌓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유사한 약을 새로 개발한다든지 아니면 소위 말하는 화학식이 비슷하거나 여러 가지 에셋들에 서로 크로스 해서 노하우를 소위 말해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하고 싶은데 궁극적으로 5년 안에 듣고 싶은 얘기는 글로벌 임상시험 시장에서 한국이 그래도 전 세계 5% 정도는 데이터 프로세싱 하는 것 같다, 이런 얘기 사실 듣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굉장히 뾰족해야 되고 그러려면 굉장히 산출물인 데이터들의 가치 내지는 내포하고 있는 의미 이런 것들을 아주 깊이 이해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이걸 규제 기관의 언어로까지 잘 전달할 수 있는 역량이 모두 다 내재화 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제이앤피메디의 리더로서 다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우리는 제약 바이오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야 됩니다, 어떻게든. 그래야 글로벌 회사가 되거든요. 글로벌 회사가 되는 회사가 개수가 많아져야 우리나라가 소위 말하는 밸류체인의 낙수효과를 다 누릴 텐데요. 그 부분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저희가 직접 제약회사가 되지는 않겠지만 이 제약회사가 마음 놓고 한국의 힘으로도 어느 정도 가치를 부여받을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그런 방향이라면 저희는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고 싶습니다.
클로징)
오늘은 제이앤피메디가 만들어가고 있는 임상시험의 디지털 전환부터 AI와 글로벌 사업 확장 그리고 국내 임상시험 산업이 나아갈 방향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임상시험이 단순한 신약 개발의 과정을 넘어 새로운 데이터 산업이자 글로벌 산업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이앤피메디가 만들어갈 새로운 변화와 앞으로의 성장 행보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함께 해주신 정권호 대표님 고맙습니다.
서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서지은 기자 MTN기자 webmast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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