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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2일 13:57 김건우 기자


티로보틱스, 美 포드에너지향 ESS 자동화 설비 추가 수주… 누적 230억원



이번 수주로 티로보틱스의 포드에너지향 누적 수주액은 약 230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드에너지 ESS 생산시설에 적용되는 포트 컨베이어 관련 설비 공급으로 전기·제어 시스템 구축부터 현장 설치 및 테스트 등을 포함한다. 기존 자율이동로봇(AMR·AGV) 및 자동화 시스템 공급과는 별도의 신규 프로젝트다.

특히 기존 로봇 중심의 물류 자동화 사업에서 컨베이어 기반 생산·물류 자동화 설비까지 공급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티로보틱스는 앞서 포드에너지 ESS 생산시설 구축과 관련해 약 150억원 규모의 AMR 공급 계약을 확보한 데 이어 지난 9월 약 36억원 규모의 랙(Rack) 자동화 모듈을 추가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컨베이어 프로젝트까지 더해지면서 생산·물류 자동화 전반으로 공급 영역을 확장 중이다.

북미 시장의 공급망 규제 변화도 티로보틱스의 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티로보틱스는 지난 10월 자율이동로봇(AMR) 및 무인운반차(AGV) 제품군에 대해 미국 전쟁부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획득했다. 해당 승인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안보 위협 장비 목록(Covered List) 규제와 관련된 것이다.

티로보틱스 관계자는 "포드에너지향 추가 수주가 지속되면서 누적 수주 규모와 공급 영역이 함께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 전쟁부 조건부 승인으로 북미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한 만큼 기존 배터리 제조공정에서 축적한 로봇 및 물류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공급 품목을 다변화하고 추가 수주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로보틱스는 2004년 설립돼 코스닥에 상장한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진공로봇을 시작으로 2차전지 및 물류 자동화용 자율이동로봇(AMR)·무인운반차(AGV) 설비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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