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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2일 15:29 이수진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AI 산업은 이제 ‘1월 1일’…성장 기회 잡자”


창립 53주년 맞아 수원사업장서 기념식
공정 최적화 등 사내 AI 해커톤팀 시상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창립 53주년을 맞아 AI 시장 확대에 따른 부품 사업의 성장 기회를 강조했다.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방식 전환을 주문하고, 개발부터 생산·품질·안전환경까지 각 부문의 실행력을 성과로 연결하자고 당부했다.

삼성전기는 2일 수원사업장에서 장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3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세종·부산을 포함한 국내외 사업장 구성원들도 사내 방송으로 행사를 실시간 시청했다.

행사는 임직원 포상과 CEO 기념사로 구성됐다. 장기근속자와 함께 ‘사내 AI 해커톤’ 우수팀이 상을 받았다. 이번 해커톤은 구성원의 AI 활용 능력을 높이고 업무 개선 과제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제조 공정 최적화와 업무 자동화 등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낸 사원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 사장은 기념사에서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데 우선순위를 뒀다. 그는 “AI 기술은 인간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직원 각자가 전문화된 AI 에이전트로 반복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창의성과 판단력이 필요한 핵심 업무에 집중해 달라는 주문이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주력 제품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드러냈다. 장 사장은 “현재 AI 산업은 이제 ‘1월 1일’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의 확장에 따라 핵심 부품의 수요와 기술적 난도가 급증하고 있는 지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패키지기판 등 우리의 주력 사업 전반에 걸쳐 유례없는 대형 성장 기회가 주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기회를 실적으로 연결할 조건으로는 실행력을 꼽았다. 글로벌 협력 관계와 제품군, 생산능력을 갖춘 만큼 각 부문이 구체적인 결과를 내야 한다는 취지다. 장 사장은 “개발, 생산, 품질, 안전환경 등 전 영역에서 실행력을 발휘해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반드시 성과로 증명해 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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