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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2일 16:33 임찬영 기자


현대차 "뒷걸음"·기아 "질주"…10월 완성차 판매 희비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4만9042대, 해외 28만731대 등 총 32만977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는 8.9%, 해외는 5.9% 줄면서 전체 판매량이 6.3%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주력 SUV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투싼은 159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9.3%, 싼타페는 2469대로 49.2% 감소했다. 두 차종에서만 4711대가 줄어 전체 내수 감소분인 4780대와 맞먹었다. 팰리세이드도 13.2% 감소한 3322대에 그치면서 RV 전체 판매는 1만5673대로 21.7% 줄었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59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4% 감소했다. G80은 2124대로 29%, GV70은 1463대로 41.8%, GV80은 1814대로 36.4% 줄었다. 반면 세단은 그랜저가 37.7% 증가한 6989대 팔린 데 힘입어 전체 판매가 7.3% 늘어난 1만7228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판매 증가도 전체 내수 감소를 막지는 못했다. 현대차의 국내 하이브리드 판매는 1만52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 전기차는 6779대로 48.9% 증가했다. 수소전기차를 포함한 전동화 차량 판매량은 총 2만2263대로 12.2% 늘었다.

반면 기아는 국내외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달 국내 5만1007대, 해외 23만9308대, 특수 차량 904대 등 총 29만1219대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27.5%, 해외 판매는 7.2% 늘었다. 국내 판매량은 현대차보다 1965대 많았다.

스포티지가 국내 7708대, 해외 4만9103대 등 총 5만6811대 팔리며 성장을 이끌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셀토스가 3만8368대, 쏘렌토가 2만21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 6784대, 카니발 5570대, 셀토스 4816대 등이 판매됐다.

기아 관계자는 "지역별 수요에 맞춘 판매 전략을 통해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남은 4분기에도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 3사 가운데 한국GM은 수출을 앞세워 성장했다. 내수 799대, 수출 4만9390대 등 총 5만18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다. 내수는 33.1% 감소했지만 수출이 28.5% 늘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해외 판매가 각각 25.7%, 33.2% 증가했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2703대, 수출 2800대 등 총 550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했다. 내수는 29.1%, 수출은 17.4% 줄었다. 내수에서 아르카나가 1075대로 140.5% 증가했지만 그랑 콜레오스가 1066대로 63.7% 감소했다. 폴스타4 수출은 1815대를 기록했다.

KGM은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해 총 653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1.3% 감소했다. 내수는 2037대로 42.4%, 수출은 4500대로 24.7% 줄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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