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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3일 11:22 김소영


[ESGX 이슈 5] 금융지주 회장 3연임 문턱 높인다…주총 75% 찬성 추진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요건 강화를 추진하고 브라질은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를 재검토한다. 녹색기후기금(GCF)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기후금융을 승인하는 등 글로벌 지속가능금융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편 추진…회장 장기 재임 견제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재임을 견제하기 위해 주주총회 의결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금융지주 회장이 세 번째 임기를 이어가려는 경우 출석 주주 의결권의 75% 이상 찬성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 선임 과정에서 주주의 통제권을 강화하고 경영승계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현행 상법상 주주총회 보통결의는 출석 주주 의결권의 과반수와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 찬성으로 성립한다. 금융당국은 회장 연임에 대한 주주 동의 요건을 높이는 방안과 함께 금융지주 이사회의 독립성 및 경영승계 절차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재임에 따른 이사회 견제 기능 약화 문제도 제도개편 논의 대상이다. 75% 찬성 요건은 현재 검토 단계로, 구체적인 적용 대상과 시행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브라질,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재검토…자율 전환 6개월 만


브라질 금융당국이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여부를 다시 검토한다. 2일 ESG Today에 따르면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CVM)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기준에 따른 기업 공시제도의 비용과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공개 의견수렴에 착수했다. 브라질은 2023년 국제회계기준(IFRS) S1·S2 기반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방침을 발표했으나 올해 5월 자율공시 체계로 전환했다.

현재 기업이 지속가능성 정보를 공시하지 않을 경우 그 사유를 공개해야 하며, 자발적으로 공시를 시작한 기업은 최소 3년간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CVM은 의무공시가 자본조달 비용에 미치는 효과와 중소기업의 규제 준수 부담, 자율공시의 정보 비교 가능성 등을 검토한다. 기업 규모별 단계적 의무화와 기후정보만 의무화하는 방안, 스코프3 공시에 별도 예외를 적용하는 방안도 의견수렴 대상이다. 의견 제출 기한은 2027년 2월 28일이다.

녹색기후기금, 올해 기후금융 33억달러 승인…역대 최대


녹색기후기금(GCF)의 올해 기후금융 승인액이 33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일 ESG Today에 따르면 GCF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한 제46차 이사회에서 21개 기후대응 사업에 총 19억7000만달러의 신규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2026년 누적 승인액은 33억달러에 달했다.

신규 사업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남미 등 44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승인으로 GCF의 전체 지원사업은 379개, 누적 지원 규모는 223억달러로 확대됐다. 이사회에서는 신규 인증 협력기관 16곳도 승인했다. GCF는 재무관리 방식 개선을 통해 추가적인 투자 여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승인액 33억달러는 실제 집행액이 아닌 사업 승인액으로, 자금은 개별 사업의 협약과 집행 절차에 따라 지원된다.

네덜란드 연기금 APG, 유럽 지속가능 인프라에 최대 5억유로 투자


네덜란드 연기금 운용사 APG가 유럽의 에너지 전환과 필수 인프라에 최대 5억유로를 투자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2일 ESG Today에 따르면 APG는 인프라 투자회사 에퀴틱스(Equitix)와 협력해 영국과 유럽 대륙의 지속가능 인프라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APG는 네덜란드 공무원·교육 종사자 연기금 ABP를 대신해 에퀴틱스의 별도 운용계정에 4억유로를 약정했다.

APG는 에퀴틱스의 인프라 성장펀드에 최대 1억유로를 추가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주요 투자 대상은 해상 송전망과 철도차량, 수자원 인프라 등이다. 에퀴틱스는 에너지·교통·사회기반시설을 중심으로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운용사다. APG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장기 인프라 투자자산을 확보하고 에너지 전환 관련 사업에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전체 투자 규모 5억유로 가운데 확정 약정액은 4억유로이며 나머지 1억유로는 추가 투자 검토 대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유라제오, 생물다양성 투자에 4000만달러 약정


뱅크오브아메리카와 프랑스 투자회사 유라제오가 생물다양성 보전과 자연복원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4000만달러를 조성했다. 2일 ESG Today에 따르면 양사는 지속가능시장 이니셔티브(SMI)와 협력해 민간 투자 프로그램인 '라이트하우스 이니셔티브(Lighthouse Initiative)'를 출범하고 초기 투자약정 4000만달러를 확보했다.

라이트하우스 이니셔티브는 자연환경 보전과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는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재생농업과 산림복원 △친환경 소재 개발 △공급망 전환 △자연자본 금융 플랫폼 △생물다양성 측정·검증 기술 등이다. 유라제오는 관련 기업과 사업개발 플랫폼에 투자하고 생물다양성 발자국 평가 등을 활용해 환경적 성과를 관리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9월 23일 출범했으며 4000만달러는 실제 집행액이 아닌 초기 투자약정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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