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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3일 15:45 이재윤 기자


5·18민주화운동 현장에 "전두환 찬양" 현수막…결국 강제 철거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남광주 북구는 이날 각화동 일대에 설치된 친미연합당 현수막 2장을 철거했다. 서구도 이날 오전 동천동과 마륵동, 치평동에 설치된 현수막 3장을 직권 철거했다.

이 현수막에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과 전두환씨의 사진을 비롯해 이들의 업적을 찬양하고 이재명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민간인 학살과 암매장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진 동구 주남마을 초입에도 설치돼 논란이 일었다. 동구는 지난 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철거했다.

지자체들은 이 현수막들이 '통상적인 정당활동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판단했다.

다만 지자체들마다 판단 기준에 다소 차이가 있다. 북구는 군사 쿠데타와 내란 등으로 확정판결을 받은 인물을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범죄행위를 정당화하는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봤다. 서구는 현수막이 청소년 보호·선도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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