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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용재원 40%뿐" 경기도…추미애·남종섭 한마음 "민생·미래 사수"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3일 "가용재원이 예년에 비해 40%대 수준으로 줄었지만, 필수 민생을 지키고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3일 도청 주간회의에서 하종목 행정1부지사로부터 '2027년도 본예산 가용재원 현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내년도 가용재원이 급감하면서 도는 지방채 발행과 기금 예치금 활용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해 추가 재원 확보에 나선 상태다.
이날 추 지사는 3가지 예산 편성 원칙을 제시했다. △취약계층 보호를 비롯한 필수 민생사업 최우선 추진 △관행적 지출 및 중복·비효율 사업 원점 재검토 △AI·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SOC(사회간접자본) 등 핵심사업 투자 지속이다. 재정 여건이 팍팍하더라도 과감한 지출구조 개선을 통해 도민 삶을 지키고 미래 경쟁력은 챙기겠다는 계획이다.
도가 심각한 예산 압박을 겪는 가운데, 도의회 역시 재정 정상화라는 큰 틀에는 공감하면서도 예산 심사 과정에서 도민의 삶이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은 같은 날 열린 제39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재정적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추 지사의 노력에는 뜻을 같이한다"면서도 "예산안의 숫자를 맞추는 일에만 몰두하다 보면 그 숫자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남 의장은 이어 "재정을 다루는 데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지만 그 바탕에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며 "어제 출범한 여야정협치위원회가 이번 본예산 심사에서 서로 다른 의견을 깊이 있게 조율하고 실질적 해법을 함께 찾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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