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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 반도체 검사장비 사이클 초입…내년 영업익 63% 상승 전망-한투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고영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내년에는 중국향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리포트에서 "고영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한다며 "본업과 신사업의 동반 성장이 가시화되는 구간에 진입한 만큼 매수할 시기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고영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6.8% 증가한 1066억원, 영업이익이 312.1% 증가한 19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15% 상회한 수치다.
한국투자증권은 특히 신사업과 AI(인공지능) SW(소프트웨어) 성장을 눈여겨봤다. 2026년도 3분기 신사업과 AI SW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0.8% 증가한 189억원, 101.7% 증가한 121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신사업과 SW 합산 매출은 31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한다.
최 연구원은 "본업인 SMT(표면실장기술, PCB(인쇄회로기판) 표면에 전자 부품을 올리고 납땜해 회로를 만드는 기술) 검사장비의 견조한 수요와 함께 반도체 패키징 검사장비 및 AI SW 등 신규 비즈니스의 매출 기여도가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사업에서는 중국 반도체 패키징 기업 및 광트랜시버향 검사장비 공급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SOCAMM2 신규 생산라인향으로 검사장비 공급이 이뤄졌다"며 "광트랜시버 외에 중국 패키징, SOCAMM2향으로 모두 올해 3분기부터 발주가 시작되는 만큼 향후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의료로봇은 3분기 기준 7대의 출하가 진행됐으며, 4분기 최소 1~4대 매출 인식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출하 증가와 함께 매출 전환이 4분기에 시작되며, 매출 기여도는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고영의 2027년도 연간 매출이 4756억원, 영업이익이 10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3%, 63.3%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북미에 이어 중국 AI서버향 검사장비 공급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2027년도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분기 최대 실적 경신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기준 20배로 역대 평균 PER의 -1 표준편차를 하회하고 있는 만큼 매수할 시기라 판단한다"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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