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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상하원 싹쓸이?..."AI 규제 강화할라" 나스닥 선물 급락
3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의 우세가 뚜렷해지면서 뉴욕증시 주가지수 선물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한국시간 4일 오전 10시57분 현재 나스닥지수 선물은 1.9% 급락세다. 다우지수 선물은 0.4%, S&P500지수 선물은 0.8% 하락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당은 상원과 하원에서 빠르게 의석을 확보하는 모습이다.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에선 민주당이 상하원을 싹쓸이하는 블루웨이브 확률이 72%에서 개표 시작 후 86%까지 올라갔다.
시드니 소재 반에크어소시에이츠의 제이미 해나 투자 부문 부책임자는 블룸버그에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속속 확인되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 "개표 결과가 나오는 동안 S&P500 선물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소재 삭소마켓츠의 차루 차나나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이미 불안정한 기술주 시장 상황 속에서 중간선거 결과를 소화하려 애쓰고 있다"며 "시장은 민주당의 압승 가능성을 이미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블루웨이브가 현실화할 경우 증시 상승을 주도하던 인공지능(AI) 부문에서 규제가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LPL 파이낸셜의 턴퀴스트는 "중간선거 결과의 영향은 초대형 기술주나 하이퍼스케일러에서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대형 AI 관련주에 시장 자금이 집중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AI 관련주의 하락은 주요 주가지수까지 끌어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중간선거 이후 빅테크 주식들이 매도세를 보이더라도 이는 AI 투자 논리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이는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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