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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큐어바이오, 특례 IPO 준비…차세대 "BBB 셔틀"로 사업화 속도
리스큐어바이오는 최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전문기관의 기술성평가를 통과하고 IPO(기업공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내년 초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스큐어바이오는 2018년 12월 설립한 바이오텍(바이오기술기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는 주식회사 일곱나무로, 지분율은 32.24%다.
리스큐어바이오는 설립 초기 미생물 기반 면역치료제를 주로 연구하다 BBB 셔틀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최근엔 BBB 셔틀 플랫폼의 사업화에 더 집중하고 있다. BBB 셔틀은 치료 약물이 두껍고 단단한 혈뇌장벽을 통과해 뇌세포로 침투할 수 있게 돕는 기술이다. 세포외소포체(EV)를 활용한 BBB 셔틀 플랫폼 'ExoPN-101'이 리스큐어바이오의 대표 자산이다.
리스큐어바이오는 ExoPN-101이 다른 BBB 셔틀과 달리 항체가 아니라 EV를 활용하는 새로운 모달리티(치료접근법)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치료 물질을 전달할 수 있는 차세대 BBB 셔틀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높단 설명이다. 이미 글로벌 빅파마(대형제약사)를 포함한 국내외 5개 기업과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했다. 물질이전계약은 기술이전 전 단계로, 기업 간 테스트가 순조로울 경우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리스큐어바이오는 공모시장 등판을 앞두고 기술이전 경험이 없단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BBB 셔틀 플랫폼으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기 전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겠단 목표다.
리스큐어바이오의 또 다른 무기는 임상 단계의 미생물 기반 간질환 치료제 'LB-P8'이다.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희귀의약품과 패스트트랙(신속심사대상)으로 지정받았다. 임상 2상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인하면 IPO 공모 과정에서 투자자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리스큐어바이오는 현재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BBB 셔틀 플랫폼의 기술이전 논의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과 장비를 충원하려면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리스큐어바이오 관계자는 "LB-P8은 미생물이 만드는 대사물질 중심으로 효능을 나타내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임상 2상에서 유효성 데이터를 순조롭게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기술이전이 없단 공모시장 일각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BBB 셔틀 플랫폼으로 빠르게 사업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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