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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4일 18:16 권태성


한진칼 최대주주, 조원태에서 호반건설로 변경…지분율 20.69%


호반건설 외 3인 지분 20.69% 확보…조원태 측 20.58% 추월
지분 격차 0.11%포인트…호반 측 인수 목적은 '단순투자'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최대주주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서 호반건설로 변경됐다. 호반건설이 장내매수를 통해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을 넘어선 데 따른 것이다. 양측의 지분 격차가 0.11%포인트에 불과해 향후 지분 확보 경쟁과 경영권 구도에 관심이 쏠린다.

한진칼은 4일 최대주주가 기존 조원태 외 18인에서 호반건설 외 3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호반건설과 특수관계인 3곳이 보유한 한진칼 보통주는 총 1381만4053주로 지분율은 20.69%다.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 18명의 보유 주식은 1373만8919주(20.58%)다. 호반건설 측이 7만5134주, 지분율 기준 0.11%포인트 앞서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호반건설의 한진칼 보유 지분은 767만6827주(11.50%)다. 계열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가 556만6702주(8.34%), 호반산업이 47만1524주(0.71%), 호반이 9만9000주(0.1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조 회장 측에서는 조 회장 본인이 386만6745주(5.79%), 조현민 한진 사장이 383만9470주(5.75%)를 보유하고 있다.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은 121만8712주(1.83%)를 갖고 있다.

다만 최대주주 변경이 곧바로 경영권 이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호반건설 측은 현재 지분 인수 목적을 단순투자로 명시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경영 참여 계획도 공개하지 않았다.

조 회장이 공시한 바와 같이 12월 초 32만5000주(0.49%) 매입을 완료할 경우, 한진칼의 최대주주는 조원태 회장 및 특수관계인으로 변경될 수 있다. 조 회장은 전날 한진칼 보통주 32만5000주를 주당 11만4000원에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총 매입 금액은 370억5000만원이다.

주식 취득은 다음 달 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조 회장의 한진칼 지분율은 우선주를 포함해 5.75%에서 6.23%로 높아진다.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산한 지분율은 21.06%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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