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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4일 18:35 박정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6일부터 2차 파업 돌입…400여명 참여"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오는 6일 0시부터 2차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4일 입장문에서 교섭에 대한 사측의 응답이 없다는 이유를 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QC(품질관리) 테스팅 부서, QA(품질보증) 부서, 물류 부서, 생산 부서 중 간접 지원 직무가 1차 대상자"라며 "규모는 400명 내외가 될 예정이며 3주(6 ~27일)간 진행될 것"이라 말했다.

앞서 법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기한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항고심에서 사측이 신청한 9개 공정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리며 사실상 생산공정 전체에 파업이 금지됐다. 이에 노조는 생산 이외에 간접부서를 중심으로 파업을 단행, 사측을 압박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노사는 지난 3일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사측이 전날 노조의 '결렬 시 파업' 보도 등을 지적하며 2주간 유예기간을 갖자고 제안하며 대화가 무산됐다. 당시 노조는 "사측의 책임 전가"라며 단체행동을 예고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사측과 임금 인상 등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지난 5월 창립 이래 첫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1차 파업의 참여 인원은 2800여명으로, 2차 파업은 그 규모가 현저히 줄었다.

박재성 노조위원장은 "공정 파업도 가처분 결정을 지키며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쟁의 중에도 교섭의 문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원만한 임단협(임금·단체협상) 타결을 위해 지속해서 대화의 창구를 열어두고 있다"며 "교섭을 통한 합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노동조합이 파업 확대 등 강경한 대응을 이어가는 상황에서는 건설적인 대화와 합의에 이르기 어려울 수 있다"며 "노사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환자와 고객사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 운영 및 품질 안정성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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