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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후 공습 예고한 트럼프…이란 최고지도자 "더 큰 보복"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중간선거 후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다면 더 큰 규모로 보복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님 등 이란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미국) 정당이나 정치 세력이 교체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란 작은 기대를 품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크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미국이 바라는 것은 이란의 무조건적인 항복"이라며 "패권을 추구하는 적에게 조금이라도 굴복하는 태도를 보이다면 순교자들과 국민 개개인의 희생을 헛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만해진 적은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추가적인 전쟁과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며 "완전한 (전쟁) 억지력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더욱 강력한 이란이라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가 끝나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할 수 있다고 여러번 발언했다. 중간선거 전날엔 이란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이란 공습 재개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입장을 바꿨다.
전날 중간선거에서 미국 민주당은 의회 양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민주당은 이란 전쟁 예산을 제한하거나 예산을 승인하는 대신 조건을 붙이는 등 방식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압박할 수 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기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전쟁에 지출한 예산은 471억달러(63조원)로 집계됐다. 이란 전쟁을 수행 중인 미 중부사령부가 보고한 수치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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