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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공백"에 3분기 부진…넷마블, 내년 신작 13종으로 반전 꾀한다
넷마블이 올해 3분기 신작 공백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에 내년 신작 13종 출시를 준비하며 반전을 꾀한다. 올해 신작의 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하면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비용은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347억원과 5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영업이익은 44.6% 감소했다. 순이익은 222억원으로 같은 기간 45.3% 감소했다.
이날 넷마블은 내년에 △바벨 프로토콜 △다크 프리스트 △윌더링스 △프로젝트 D △프로젝트 X △프로젝트 C △프로젝트 M 등 신작 7종을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에 공개됐던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등 6종까지 총 13종을 준비 중이다.
넷마블의 '다작' 전략을 감안해도 많은 숫자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그간 개발뿐만 아니라 출시, 서비스 등 영역에 'AI 네이티브' 업무 환경을 구축한 덕분에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며" 넷마블은 다양한 작품을 서비스하는 게 특징인 회사다 보니 AI 신기능의 도입 효과를 자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컨퍼런스 콜 당시 발표한 '라이브 게임 PLC(제품 수명 주기) 연장 전략'과 상반된 계획이다. '솔: 인챈트', '몬길: 스타 다이브',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 올해 출시작 매출이 빠르게 감소하면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은 지역을 확장한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와 'KOF 올스타'는 중국 출시를 앞둔 상태다.
일부 게임 출시가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으로 연기된 이유에 대해서는 올해 출시작에서 교훈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몬길: 스타 다이브',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올해 출시 결과를 보며 개선점을 인지했다"며 "현재 준비 중인 신작이 장르를 선점하기보단 기존 장르에 넷마블만의 특징을 결합하는 게임이다 보니 더 완성도 높게 출시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내년 '상당한 수준의 수익성 개선'을 자신했다. 매출을 신작으로 늘리고 영업비용은 현 수준으로 통제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인건비와 마케팅비, 지급수수료 등이 통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우선 인건비는 임직원 증감이 크지 않아 현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마케팅비도 집행 효율성을 높인다. 지급수수료는 PC 결제 비중 증가세, 구글 마켓 수수료 정책 변경 등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구글의 새 정책은 '구글 레벨업 프로그램'을 어느 정도 적용받는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최소한 지금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구글 마켓 수수료는 현재 30%에서 추후 20~30%로 변경된다"며 "레벨업 프로그램을 최대한 적용받기 위해 노력 중인 상황으로, 내년도 지급수수료 비중은 30%대 극 초반을 기록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넷마블의 3분기 해외 매출은 476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했다. 전 분기 대비 3%p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0% △한국 25% △유럽 12% △동남아 10% △일본 8% △기타 5%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 중이다.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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