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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6일 08:31 세종=김온유 기자


이형일 "증시 지나치게 반응 않도록 필요한 조치 적기 시행"



이 부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미국 중간선거 이후 대외경제 영향 및 대응방향'과 '미국 중간선거 이후 국제금융시장 동향' 등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수출 9000억불 돌파, 경상수지 600억불 돌파 등 대외부문에서 사상 최초이자 최대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면서도 "지금의 성과를 더 큰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서는 변화와 도전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수출 호조가 글로벌 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고 있는 만큼 글로벌 AI 투자 동향과 주요국의 산업·통상 정책 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지난 3일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는 향후 글로벌 경제·통상 환경 변화의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AI(인공지능) 산업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로 어제 미 증시가 큰 폭 하락했고 글로벌 증시에 대한 파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전문가들은 AI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대외 불확실성을 점검하고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만들겠단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관세·수출 통제 등 행정부의 통상 조치와 의회의 입법·예산 심의가 필요한 산업 지원 정책의 변화를 살피고,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정부는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존 한미 무역합의를 안정적으로 이행하는 한편, 미국 행정부·의회·주정부와의 소통도 강화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수출·투자 여건을 뒷받침하고, 조선·에너지 등 전략산업 협력 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그 성과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일"이라며 "정부는 다가올 도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우리 경제가 어떠한 대외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더욱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세종=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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