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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6일 09:07 정수천


[특징주] 美 반도체주 투매에 삼성전자 67거래일 만에 18만원대…SK하이닉스 110만원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정규장에서 장 초반 나란히 10% 넘게 급락했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에서 시작된 반도체주 투매가 국내로 번졌다.

6일 오전 9시2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57% 떨어진 18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12.50% 내린 110만6000원을 기록했다.

정규장 장중 기준 삼성전자가 18만원대로 내려온 것은 7월 29일(18만9200원) 이후 67거래일 만이다. SK하이닉스가 110만원대로 밀린 것은 10월 23일(117만1000원)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두 종목은 전날에도 각각 7.57%, 9.46%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25% 급락했다. 엔비디아가 9%대, 마이크론이 17%대 하락했고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도 13.4% 떨어졌다. 미국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주도권을 확보한 뒤 데이터센터 인허가와 전력 사용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이 늦어지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용 반도체 수요 증가세도 둔화할 수 있다는 불안이 매도세를 키웠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당장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2~3년 후의 성장 가시성에 대한 의구심이 생긴 만큼 단기적인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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