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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6일 16:10 박상곤 기자


장동혁 "李만 살고 대한민국은 죽었다"…국민의힘, 장외투쟁 돌입


국힘, 與 "조작기소 특검법" 강행 규탄…장동혁 "법치주의 사망"
정점식 "공소취소, 탄핵·하야의 길"…7일 경복궁역서 장외집회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이재명 재판취소악법 강행처리 국민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06.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 강행 처리에 반발해 6일부터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은 대한민국 법치주의가 사망한 날"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재판 재개를 촉구했다. 7일에는 서울 경복궁역 앞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대여 투쟁 수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이재명 재판취소 악법 강행처리 국민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장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임이자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 당원 및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재명 재판재개 국민의 명령이다', '李 재판취소 민주당 규탄한다', '이재명 셀프면제 강력 규탄'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이재명 재판 취소 강력 규탄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규탄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이어갔다.

발언대에 선 장 대표는 "2026년 11월6일 오늘은 대한민국 법치주의가 사망한 날"이라며 "오늘은 이재명만 살고 대한민국은 죽었다. 이재명이 대통령이길 포기하고 탈옥범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들이 밀어붙이는 조작기소 특검법이야말로 입법 조작이자 조작 입법"이라며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법이 존재하는 나라가 바로 독재국가다. 악법은 민주주의의 독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으로 헌법을 파괴하고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패륜"이라고 날을 세웠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이재명 재판취소악법 강행처리 국민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11.06.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사법부에는 이 대통령 재판 재개를 촉구했다. 장 대표는 "헌법을 지킬 의지가 없는 대통령에게는 탄핵만이 답이다. 자신의 죄를 지우려는 대통령에게는 재판 재개만이 답"이라며 "법원이 나서서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 권력과 불의에 맞설 의지가 없다면 법복을 벗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 장 대표는 "이재명이 더 이상 헌법을 파괴하기 전에 끌어내려야 한다"며 "국민이 일어서서 행동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참석자들과 함께 '이재명 내려와', '이재명 재판받자', '이재명 감옥가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정 원내대표도 조작기소 특검법을 '진실 조작·언어 조작·역사 조작' 등 3대 조작 특검으로 규정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보다 대통령이 먼저인 정권, 국민 살리기보다 이재명 살리기가 먼저인 정권"이라며 "정당한 기소를 조작기소라고 부르는 것은 진실 조작이고, 재판 취소 특검을 조작기소 특검이라고 부르는 것은 언어 조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고 권력은 국민을 이길 수 없다"며 "공소 취소는 탄핵의 길이고 하야의 길이며 정권 퇴진의 길"이라고 경고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단 한 사람을 위해 법이 만들어지고 수사기관이 꾸려지는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민주당이 권력자의 죄를 없애기 위해 부끄러움도 없이 악법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본관 앞 규탄 집회를 시작으로 장외 투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장 대표는 "내일은 오후 3시 경복궁역으로 나가서 싸우겠다"며 "오늘보다 10배 큰 함성, 100배 더 뜨거운 가슴으로 다시 만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는 7일 경복궁역 집회, 9일 청와대 앞 현장 회의 및 1인 시위 등을 예고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이재명 재판취소악법 강행처리 국민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06.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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