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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7일 09:08 정영인


테무, ‘셀러 지원 강화’로 국내 판매자 확보 속도…초저가 넘어 상품·신뢰 경쟁


로컬 셀러 지원 확대…입점 판매자 91% “사업 개선”
1~8월 추정 결제액 0.7% 증가…8월엔 4.4% 감소
국내 대기업 브랜드 유치 나서고 위조상품 감시 강화






글로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테무가 안전한 플랫폼을 지향하며 국내 판매자와 경쟁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초저가가 경쟁력으로 꼽히면서 국내 시장 진출 초기 이용자 수가 늘었지만 최근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상품력과 신뢰도 확보로 전략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국내 판매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국내 판매자를 대상으로 규모와 관계없이 판매자가 전국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로컬 셀러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판매자 사업 환경을 개선해 성과를 내고 있다. 상품 카테고리 확장의 일환으로 셀러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다.

국내 판매자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무에 따르면 자사 플랫폼 입점 국내 판매자 100곳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1%가 입점 후 사업 개선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개선점으로는 판매량 및 매출 증가(58%)와 신규 고객층 확보(47%)를 꼽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테무 관계자는 “로컬 셀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판매자 성장을 지속적으로 돕고자 한다”며 “설문조사 결과는 테무의 지원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이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은 역시 기존 가격 경쟁에서 상품과 서비스 경쟁으로 확장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가격과 함께 상품 품질, 배송, 반품·환불 등 구매 이후의 서비스까지 소비자 선택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이미 올해 2분기 중국발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1조3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증가세에서 올해 1분기 증가율이 낮아졌고, 2분기에는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8월 테무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은 4903억원으로 0.7% 증가에 그쳤다. 8월 한 달 기준으로는 4.4%가 줄었다.

이에 테무도 계속해서 상품력 제고와 소비자 신뢰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테무는 로컬 셀러 프로그램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대기업 브랜드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품질 인증기관과 파트너십을 맺는 한편 위조상품 유통을 제한하기 위해 지식재산권 보호도 강화하고 있다.

테무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침해 의심 상품을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대상 브랜드는 전년의 약 3배인 1만5000개로 늘었다. 국내에서는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 브랜드의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 소통 채널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소상공인을 포함한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는 여전히 과제인 만큼 테무는 이를 사업 성장의 기회로 보고 있다. 테무 조사에서 국내 판매자 39%는 입점 후 사업 운영 규모를 확대했거나 향후 12개월 내 확대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60%는 테무자 지원하는 계정 매니저 지원을 만족하는 요소로 꼽기도 했다. 밀착 지원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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