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전한 첫차의 정석”…연비 21㎞/L에 공간까지 넓어진 ‘아반떼 하이브리드’ [ET의 모빌리티]
6년 만에 돌아온 8세대 완전변경 모델 각진 디자인·넓어진 실내 공간 눈길 높은 연비·차량 내 실용성 돋보여

사회초년생의 첫차로 여겨졌던 현대자동차의 아반떼가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는 모습으로 진화했다. 현대차의 8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직접 마주해보니 각진 디자인과 실내 공간, 첨단 편의 기능까지 대폭 개선됐다. 특히 리터(L)당 21㎞를 넘는 압도적인 연비로 실용성도 높였다. 최근 디 올 뉴 아반떼 1.6 하이브리드 모델을 타고 서울 서대문구에서 인천 부평구를 오가는 등 약 150㎞를 주행했다.
신형 아반떼는 6년 만에 출시된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전면부는 미래형 로보캅을 연상시키는 강인한 인상을 준다. 측면에서도 여러 각도의 선이 교차하며 기존 준중형 세단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실내 디자인도 한층 세련됐다. 운전자를 감싸는 듯한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 더블 D컷 스티어링 휠이 스포티한 분위기를 만든다. 곳곳에 적용된 세련된 마감과 대형 디스플레이는 준중형 세단이지만 한 차급 높은 차량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줬다.
디지털 기능도 눈에 띄었다. 신형 아반떼에는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됐다.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와 운전석 전면의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 정보와 각종 차량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글레오 AI’에게 오늘 날씨, 목적지 시간, 맛집 정보 등 쉴 새 없이 질문을 쏟아내도 막힘없이 대답하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강점은 연비였다. 도심 곳곳 구간에서는 21㎞/ℓ를 기록하며 높은 효율을 보여줬다. 실제 현대차는 차량 전반적으로 효율성을 높여 연비를 17인치 휠 기준 기존 모델 대비 약 10% 이상 개선했다. 해당 모델은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157마력, 최대토크 27.0kgf·m를 발휘한다.
공간 활용성 역시 인상적이었다. 신형 아반떼는 전장 4765㎜, 전폭 1855㎜, 휠베이스 2750㎜로 과거 중형 세단에 버금가는 차체 크기를 갖췄다. 뒷좌석은 성인이 탑승하기에도 여유로웠고 트렁크 역시 일상적인 짐을 싣기에 넉넉했다.
물론 가격은 고민할 부분이다. 신형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모던 3042만원 △프리미엄 3361만원 △인스퍼레이션 3699만원이다. 준중형 세단에 3000만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은 사회초년생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다만 신형 아반떼는 뛰어난 연료 효율과 넉넉한 공간, 각종 안전·편의 사양을 고려하면 차급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사회초년생의 첫차로도,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의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다. 디자인과 성능, 공간은 한층 진화했지만 아반떼가 여전히 ‘첫차의 정석’으로 불리는 이유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